양건 9단, 신임 기사회장 당선
제32대 한국기원 기사회장에 양건 9단이 당선됐다.
양건 9단은 2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6년 정기 기사총회에서 209표 중 106표를 얻어 함께 출마한 노영하 9단과 조대현 9단을 제치고 제32대 기사회장에 당선됐다. 감사에는 박상돈 7단이 선출됐다.
75년 10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양건 9단은 92년 입단했으며 2010년 9단에 올랐다.
30~31대 기사회장 선거에 이어 세 번 도전 끝에 당선된 양건 신임회장은 “프로기사는 선수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사범으로 불리는만큼 선생님으로서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면서 “2년 임기 동안 바둑교육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사회와 바둑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총회 직전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지난 12월 은퇴한 심종식 6단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지난 12월 은퇴한 심종식 6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왼쪽부터 오유진 2단, 김효정 전임 기사회장, 심종식 6단, 양재호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