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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황룡사쌍등배 2연패 청신호

등록일 2016.04.132,470

▲박지연 4단(오른쪽)과 셰이민 6단의 대국 전 돌가리는 장면. 박4단이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통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지연 4단(오른쪽)과 셰이민 6단의 대국 전 돌가리는 장면. 박4단이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통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채영 2단이 4연승한 한국이 대회 2연패 및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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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친후(溱湖)리조트에서 벌어진 제6회 황룡사쌍등배 본선 1~7국에서 한국은 김채영 2단이 41, 박지연 4단이 1승을 올리며 1차전을 5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팀의 선봉으로 나선 김채영
2단은 기베 나쓰키 초단과 왕샹윈 2, 아오키 8, 쑹룽후이 5단을 연파하며 20133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4승을 기록했다. 2단은 5국에서 일본 여자랭킹 1위 셰이민 6단에게 역전패해 5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박지연 4단이 13일 셰6단의 3연승을 제지하며 한국에 다섯 번째 승리를 선사했다. 4단은 셰6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3전 전승으로 앞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51패의 성적으로 제6회 황룡사쌍등배 1차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황룡사쌍등배에서 42패를 기록했던 김채영 2단은 올해 41패를 추가하며 통산 83패로 한국 선수 최고 승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최정 6단의 62패였다. 한편 4년 만에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지연 4단은 통산 3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셰이민 6단이 21패를 거뒀지만 아오키 기쿠요 8단과 기베 나쓰키 초단이 1패씩을 기록해 총 23패에 그쳤고, 주최국 중국은 왕샹윈 2단과 쑹룽후이 5, 루자 2단이 모두 패하며 3전 전패의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1차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본선
2차전은 64일 같은 장소에서 박지연 4단과 중국 선수의 대결로 속개된다. 대회 규정에는 대국 하루 전날 출전 선수를 발표하게 되어 있다.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하는 여자국가단체대항전인 황룡사쌍등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다. 그동안 한국은 3회와 5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중국은 1~2, 4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옌시는 청나라 때 국수
(國手)였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이다.

 

6회 황룡사쌍등배 각국 출전 선수 명단(푸른색은 패자)


한국
:  김혜민 7, 최정 6, 오유진 2, 박지연 4(1), 김채영 2(41)

중국 : 위즈잉 5, 왕천싱 5, 루자 2(1), 쑹룽후이 5(1), 왕샹윈 2(1)

일본 : 후지사와 리나 3, 왕징이 2, 셰이민 6(21), 아오키 기쿠요 8(1), 기베 나키 초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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