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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박하민 앞세워 기선제압

등록일 2021.03.191,203

▲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포스코케미칼 vs 한국물가정보 대국 전경
▲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포스코케미칼 vs 한국물가정보 대국 전경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가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을 3-1로 꺾었다.

 한국물가정보는 포스코케미칼을 상대로 6연승을 이어갔다.

 서로 2경기를 승리해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나가기 위해 양팀은 사력을 다했다. 박하민 8단이 포스트시즌 5연승을 달리던 최철한 9단에게 223수 흑 불계승을 거두며 앞서나간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주장전 에서 151수 만에 패배해 추격을 허용했다.




▲ 1차전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물가정보 허영호(왼쪽)와 포스코케미칼 박건호의 대국장면


 1-1에서 강동윤 9단이 이창석 7단에게 161수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허영호 9단이 박건호 5단을 제압하며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허영호 9단은 초반부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며 안정적인 운영 끝에 박건호 5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로 항서를 받아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일조한 신민준 9단은 변상일 9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포스트시즌 5연승에 실패했다. 반면 변상일 9단은 이날 승리로 한국물가정보를 상대로 10연승을 기록했다.




 ▲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물가정보의 허영호 9단과 박하민 8단의 경기후 인터뷰 장면

 1차전 첫 승을 따내 기세를 가져온 박하민 8단은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최철한 선수를 상대로도 자신 있게 두었다."면서 "초반부터 유리하게 전개가 돼 잘 풀린 것 같고 중요한 첫판을 가져와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의 승부를 결정지은 허영호 9단은 "초반에 잘 모르는 변화가 나왔지만 알기 쉽게 타협해 살짝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유리함을 지키는 방향으로 두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26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과 맞붙게 된다. 총규모 34억원으로 국내 최대기전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 각 팀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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