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주장 패한 날, 김영환 감독(킥스) 웃었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
킥스, 한국물가정보에 4-1 승
2021-2022 KB리그는 이번주부터 7라운드로 들어섰다. 총9라운드의 일정으로 팀당 여덟 경기씩 소화하는 전반기도 어느새 후반전을 맞이했다.
7라운드 대진은 한국물가정보-킥스, 컴투스타이젬-포스코케미칼, 정관장천녹-바둑메카의정부, 수려한합천-유후, 셀트리온은 휴번이다.
그 첫 경기에서 갈 길이 바쁜 킥스가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살리는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킥스는 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4-1로 꺾었다.
"오늘은 놀랄 만한 일이 너무 많네요."
비명처럼 터진 이소용 캐스터의 한마디가 말해주듯 시작부터 끝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랄까. 그 과실의 대부분은 1승이 절실한 킥스쪽이 가져갔고, 전반기의 희망이 사라진 한국물가정보는 퓨처스 신재원 4단만이 분투하며 마지막에 기쁨을 맛봤다. 킥스는 3승3패로 6위, 한국물가정보는 개막 후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개전 3시간도 안 돼 한국물가정보 2지명 이영구 9단이 김승재 8단에게, 주장 강동윤 9단은 한상훈 9단에게 잇달아 패하면서 충격을 줬다. 내용도 비슷했다. 유리했던 바둑을 둘 다 한 번의 착각으로 무너지면서 112수와 135수라는 단명국으로 끝이 났다. "한국물가정보로선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고 말한 송태곤 해설자.
바둑TV 해설자 네 명이 모두 손을 들어준 김정현 7단이 킥스의 김세동 8단에게 패한 것도 이변이라면 이변. 여기에 더해 킥스는 2지명 박민규 7단이 송지훈 5단을 제압하며 4-0,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남은 한 판이 문제였으나 결국엔 주장 신민준 9단이 이겨줄 것이라 믿었다.
퓨처스 신재원 4단(22)이 맨 마지막을 가장 큰 이변으로 장식했다. LG배 우승자이자 랭킹 6위인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0년생으로 신진서 9단과 동갑인 신재원 4단은 2019년 프로 입문 후 이번이 처음 경험하는 1부 무대.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7일 컴투스타이젬(2승3패)과 포스코케미칼(4승1패)이 7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정-박건호(2:2), 조완규-이창석(0:3), 한승주-최철한(1:2), 박진솔-박승화(2:3), 박하민-변상일(0:3, 괄호 안은 상대전적).
킥스, 한국물가정보에 4-1 승
2021-2022 KB리그는 이번주부터 7라운드로 들어섰다. 총9라운드의 일정으로 팀당 여덟 경기씩 소화하는 전반기도 어느새 후반전을 맞이했다.
7라운드 대진은 한국물가정보-킥스, 컴투스타이젬-포스코케미칼, 정관장천녹-바둑메카의정부, 수려한합천-유후, 셀트리온은 휴번이다.
그 첫 경기에서 갈 길이 바쁜 킥스가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살리는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킥스는 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4-1로 꺾었다.
"오늘은 놀랄 만한 일이 너무 많네요."
비명처럼 터진 이소용 캐스터의 한마디가 말해주듯 시작부터 끝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랄까. 그 과실의 대부분은 1승이 절실한 킥스쪽이 가져갔고, 전반기의 희망이 사라진 한국물가정보는 퓨처스 신재원 4단만이 분투하며 마지막에 기쁨을 맛봤다. 킥스는 3승3패로 6위, 한국물가정보는 개막 후 내리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개전 3시간도 안 돼 한국물가정보 2지명 이영구 9단이 김승재 8단에게, 주장 강동윤 9단은 한상훈 9단에게 잇달아 패하면서 충격을 줬다. 내용도 비슷했다. 유리했던 바둑을 둘 다 한 번의 착각으로 무너지면서 112수와 135수라는 단명국으로 끝이 났다. "한국물가정보로선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고 말한 송태곤 해설자.
바둑TV 해설자 네 명이 모두 손을 들어준 김정현 7단이 킥스의 김세동 8단에게 패한 것도 이변이라면 이변. 여기에 더해 킥스는 2지명 박민규 7단이 송지훈 5단을 제압하며 4-0, 완봉승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남은 한 판이 문제였으나 결국엔 주장 신민준 9단이 이겨줄 것이라 믿었다.
퓨처스 신재원 4단(22)이 맨 마지막을 가장 큰 이변으로 장식했다. LG배 우승자이자 랭킹 6위인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0년생으로 신진서 9단과 동갑인 신재원 4단은 2019년 프로 입문 후 이번이 처음 경험하는 1부 무대.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7일 컴투스타이젬(2승3패)과 포스코케미칼(4승1패)이 7라운드 2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최정-박건호(2:2), 조완규-이창석(0:3), 한승주-최철한(1:2), 박진솔-박승화(2:3), 박하민-변상일(0:3, 괄호 안은 상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