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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김윤영

등록일 2022.06.18

서귀포 칠십리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7일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4승무패.

서귀포 칠십리는 이민진이 2지명 맞대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김미리에게 졌지만, 주장 조승아와 3지명 김윤영이 각각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4지명 김선빈과 주장 오정아를 이겼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시즌 다승 2위의 조승아와 더불어 5년의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하며 3지명으로 선발된 김윤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김윤영은 김은지 오유진과 나란히 3승 0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팀도 개인 순위도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홍성지 해설위원은 1국 김윤영과 오정아의 대국에서 (김윤영이) "5년 동안 폐관수련을 한 것 같다. 엄청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윤영의 완벽한 기량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김윤영의 완승으로 대국이 종료된 후 "바둑이 이런 식으로 지게 되면 복기할 데가 없다."라는 홍성지 해설의 말과 함께 오정아는 빠르게 돌을 담았다.





▲ 1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1지명 오정아 vs 서귀포 칠십리 3지명 김윤영.


▲ 2국 서귀포 칠십리 2지명 이민진 vs 포항 포스코케미칼 2지명 김미리.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국 2지명 맞대결에서 김미리가 서귀포 칠십리의 2지명 이민진에게 승리를 가져왔지만, 4지명 김선빈이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에게 패배하며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4지명 김선빈에게 승리한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


▲ 서귀포 칠십리의 검토실. 이번 시즌 아직 출전이 없지만 밝은 모습의 유주현.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 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 3국은 각자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이번시즌부터는 대진순번에 따라 흑, 백(1국 기준)이 자동 결정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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