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낼 순 없다! 끝장 승부 두 번째 이야기, 오는 9일 바둑TV 첫 방송!
지난 9월, 한국 바둑 레전드 유창혁 9단에게 아마바둑계 시니어 맹장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니어‘정상’프로기사와 시니어 아마‘고수’들 간의‘치수 고치기 연승대항전’이라는 색다른 경기방식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된?‘쏘팔코사놀 유창혁vs아마 5강’은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한동안 떠들썩했다. 프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아마 5강은 자신감을 얻었다. 아마 5강이 정선에 덤 9집을 받는 조건으로 시작한 대회는 아마 군단이 점차 치수를 줄여나가면서 최종적으로 유창혁 9단에게 정선으로 이기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대로 물러설 순 없다. 유창혁 9단을 대신해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프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선다. ‘명예 회복’에 나서는 서봉수 9단의 승리일까, 저력을 입증한 아마 5강의 또 한 번의 승리일까.
◆7연승,정선에도 승리… 놀라운 기록을 남긴 첫 번째 시즌
모두를 놀라게 한 시즌1의 시작은 유창혁 9단의 편이었다. 프로가 아마에 정선 덤 9집을 주는 치수로 시작한 대결에서 유창혁 9단은 1국에서는 이용만을, 2국에서는 이철주 아마를 꺾고, 치수를 두점에 흑 덤 3집까지 올려놓았다.
2연패를 당한 아마추어 군단은 ‘지략가’ 최호철을 세 번째 선수로 내세워 소중한 첫 승점을 획득했다. 다시 ‘두점’으로 진행된 제4국. 유창혁 9단은 최호철 선수를 상대로 설욕하며 4국까지 3승 1패를 거두고 정선 흑 덤 9집으로 시작한 치수를 두점에 흑 덤 3집으로 조정했다.
김정우 선수를 상대로 한 다섯 번째 대결도 유창혁 9단의 승리였다. 이때만 해도 다섯 번째 승부가 유창혁 9단의 마지막 승리가 될지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이제 아마추어 군단에 남은 선수는 오직 안재성 아마뿐. 두점에 흑 덤 6집으로 진행된 제6국을 시작으로 안재성 선수는 믿기지 않는 연승을 달리며 3집씩 치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재성 선수는 최종 대국에서 시니어 정상급 프로 유창혁 9단을 ‘정선’으로 이기고 7연승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바둑을 잘 둔다는 아마추어가 세계를 제패한 프로를 상대로 7연승에 이어 정선 치수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까지 거둔 대반전의 스토리는 국내 유명 프로 대회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새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쏘팔코사놀 끝장승부’. 바둑TV는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즌2 제작을 결정했고, 서봉수 9단이 출격을 예고하며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치수 고치기’, ‘연승전’ 강자 서봉수 9단, 프로의 자존심 회복할까?
담당PD의 섭외 전화에 서봉수 9단은 단번에 OK를 했다. 지난 시즌 프로그램의 흥행과 프로의 패배 등의 이유로 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그의 대답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유창혁 9단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서봉수 9단은 시즌2의 주인공으로 그 누구보다 제격이었다. 아마추어 시니어 고수와 치수고치기 이벤트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물론, 그간 연승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여기에 그의 야전 경험을 바탕으로 서봉수 9단은 ‘천하넉점’이란 접바둑 필승의 이론서를 낸 경험도 있다.
2018년 서봉수 9단은 아마 바둑계의 지존이라 불리는 조민수 선수를 상대로 ‘치수고치기’ 3번기를 치러 3-0 전승을 거뒀다. 1국에서는 정선에 덤 없이 서봉수 9단이 불계승을 거뒀고, 2국은 아마가 정선에 덤 3집 반을 받는 치수로 조정되어 대국이 진행되었다. 이때도 서봉수 9단은 역전승을 거뒀다. 치수는 흑 덤 6집 반으로 올라 마지막 대국이 진행되었다. 서봉수 9단은 최종국에서도 프로의 실력을 과시하며 대회를 완승으로 마감했다. 서봉수 9단의 3연승으로 프로와 아마 시니어 정상 간의 ‘정 치수’에 대한 바둑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그리고 바둑TV는 지난해 ‘연승대항전’이라는 새로운 방식까지 가미해 ‘쏘팔코사놀 유창혁vs아마 5강 끝장승부’를 선보였다. ‘연승전’하면 서봉수 9단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에게 아직 서봉수가 남아있다’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그는 한국 바둑계에서 ‘연승전의 전설’로 통한다. 1997년 ‘제5기 진로배’에서 중국과 일본 고수들을 상대로 9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16년에 진행된 ‘제10기 지지옥션배’에서도 신사 팀 선봉으로 출전한 서봉수 9단이 국내 최고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을 거두며 진로배 9연승의 신화를 재연한 바 있다.
이처럼 ‘쏘팔코사놀 끝장승부’의 대국 방식인 ‘치수 고치기’와 ‘연승대항전’ 성격의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서봉수 9단. 그의 면모를 제대로 살려 유창혁 9단을 대신해 이번엔 아마 5강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을까.
◆강호 상대로 자신감 얻은 아마추어 군단 “해볼 만하다”
시즌1에서 프로를 상대로 승리의 맛을 본 아마추어 군단은 승부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자신감’을 얻었다. 시즌2 제작 소식에 전기 대회에 출전했던 아마 맹장 최호철, 이철주, 이용만, 안재성 4인은 서봉수 9단처럼 일제히 “오케이”로 환호하며 출연을 약속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다승 상위권자로 랭크된 양덕주 선수가 새롭게 출전할 예정이다. 양덕주 선수 역시 아마 바둑계에서 내로라하는 ‘전국구 고수’로 ‘2021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13승 2패를 기록하며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서봉수 9단과 양덕주 아마가 새롭게 합류하는 ‘쏘팔코사놀 서봉수vs아마 5강 끝장승부2’ 대국 방식은 전기 대회와 같다. 서봉수 9단에게 아마 5인이 차례로 맞붙는 형식으로 1국은 정선 흑 덤 9집으로 시작, 승패에 따라 덤이 3집씩 가감된다. 즉, 1국에서 프로가 이기면 두점 치수가 되고 아마가 이기면 정선 흑 덤 6집으로 치수가 조정된다. 아마추어 선수가 이길 시, 치수를 조정하여 재도전하고 패배할 경우 아마추어 출선 선수가 교체된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시작 치수에서 아마 5계단이 상승 시, 대회는 종료된다는 점이다.
시즌2 대회 후원 역시 시즌1에 이어 여러 이색 바둑 대회와 기전 창설로 바둑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인포벨이 맡았다.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러 나온 서봉수 9단의 승리일까? 아니면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마 5강의 2연승일까? ‘쏘팔코사놀 서봉수vs아마 5강 끝장승부2’는 8월 9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오후 2시에 방송된다.
◆7연승,정선에도 승리… 놀라운 기록을 남긴 첫 번째 시즌
모두를 놀라게 한 시즌1의 시작은 유창혁 9단의 편이었다. 프로가 아마에 정선 덤 9집을 주는 치수로 시작한 대결에서 유창혁 9단은 1국에서는 이용만을, 2국에서는 이철주 아마를 꺾고, 치수를 두점에 흑 덤 3집까지 올려놓았다.
2연패를 당한 아마추어 군단은 ‘지략가’ 최호철을 세 번째 선수로 내세워 소중한 첫 승점을 획득했다. 다시 ‘두점’으로 진행된 제4국. 유창혁 9단은 최호철 선수를 상대로 설욕하며 4국까지 3승 1패를 거두고 정선 흑 덤 9집으로 시작한 치수를 두점에 흑 덤 3집으로 조정했다.
김정우 선수를 상대로 한 다섯 번째 대결도 유창혁 9단의 승리였다. 이때만 해도 다섯 번째 승부가 유창혁 9단의 마지막 승리가 될지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이제 아마추어 군단에 남은 선수는 오직 안재성 아마뿐. 두점에 흑 덤 6집으로 진행된 제6국을 시작으로 안재성 선수는 믿기지 않는 연승을 달리며 3집씩 치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재성 선수는 최종 대국에서 시니어 정상급 프로 유창혁 9단을 ‘정선’으로 이기고 7연승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바둑을 잘 둔다는 아마추어가 세계를 제패한 프로를 상대로 7연승에 이어 정선 치수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까지 거둔 대반전의 스토리는 국내 유명 프로 대회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새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쏘팔코사놀 끝장승부’. 바둑TV는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즌2 제작을 결정했고, 서봉수 9단이 출격을 예고하며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치수 고치기’, ‘연승전’ 강자 서봉수 9단, 프로의 자존심 회복할까?
담당PD의 섭외 전화에 서봉수 9단은 단번에 OK를 했다. 지난 시즌 프로그램의 흥행과 프로의 패배 등의 이유로 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그의 대답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유창혁 9단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서봉수 9단은 시즌2의 주인공으로 그 누구보다 제격이었다. 아마추어 시니어 고수와 치수고치기 이벤트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물론, 그간 연승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여기에 그의 야전 경험을 바탕으로 서봉수 9단은 ‘천하넉점’이란 접바둑 필승의 이론서를 낸 경험도 있다.
2018년 서봉수 9단은 아마 바둑계의 지존이라 불리는 조민수 선수를 상대로 ‘치수고치기’ 3번기를 치러 3-0 전승을 거뒀다. 1국에서는 정선에 덤 없이 서봉수 9단이 불계승을 거뒀고, 2국은 아마가 정선에 덤 3집 반을 받는 치수로 조정되어 대국이 진행되었다. 이때도 서봉수 9단은 역전승을 거뒀다. 치수는 흑 덤 6집 반으로 올라 마지막 대국이 진행되었다. 서봉수 9단은 최종국에서도 프로의 실력을 과시하며 대회를 완승으로 마감했다. 서봉수 9단의 3연승으로 프로와 아마 시니어 정상 간의 ‘정 치수’에 대한 바둑팬들의 궁금증은 커졌다. 그리고 바둑TV는 지난해 ‘연승대항전’이라는 새로운 방식까지 가미해 ‘쏘팔코사놀 유창혁vs아마 5강 끝장승부’를 선보였다. ‘연승전’하면 서봉수 9단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에게 아직 서봉수가 남아있다’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그는 한국 바둑계에서 ‘연승전의 전설’로 통한다. 1997년 ‘제5기 진로배’에서 중국과 일본 고수들을 상대로 9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2016년에 진행된 ‘제10기 지지옥션배’에서도 신사 팀 선봉으로 출전한 서봉수 9단이 국내 최고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을 거두며 진로배 9연승의 신화를 재연한 바 있다.
이처럼 ‘쏘팔코사놀 끝장승부’의 대국 방식인 ‘치수 고치기’와 ‘연승대항전’ 성격의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서봉수 9단. 그의 면모를 제대로 살려 유창혁 9단을 대신해 이번엔 아마 5강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을까.
◆강호 상대로 자신감 얻은 아마추어 군단 “해볼 만하다”
시즌1에서 프로를 상대로 승리의 맛을 본 아마추어 군단은 승부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자신감’을 얻었다. 시즌2 제작 소식에 전기 대회에 출전했던 아마 맹장 최호철, 이철주, 이용만, 안재성 4인은 서봉수 9단처럼 일제히 “오케이”로 환호하며 출연을 약속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다승 상위권자로 랭크된 양덕주 선수가 새롭게 출전할 예정이다. 양덕주 선수 역시 아마 바둑계에서 내로라하는 ‘전국구 고수’로 ‘2021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13승 2패를 기록하며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서봉수 9단과 양덕주 아마가 새롭게 합류하는 ‘쏘팔코사놀 서봉수vs아마 5강 끝장승부2’ 대국 방식은 전기 대회와 같다. 서봉수 9단에게 아마 5인이 차례로 맞붙는 형식으로 1국은 정선 흑 덤 9집으로 시작, 승패에 따라 덤이 3집씩 가감된다. 즉, 1국에서 프로가 이기면 두점 치수가 되고 아마가 이기면 정선 흑 덤 6집으로 치수가 조정된다. 아마추어 선수가 이길 시, 치수를 조정하여 재도전하고 패배할 경우 아마추어 출선 선수가 교체된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시작 치수에서 아마 5계단이 상승 시, 대회는 종료된다는 점이다.
시즌2 대회 후원 역시 시즌1에 이어 여러 이색 바둑 대회와 기전 창설로 바둑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인포벨이 맡았다.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러 나온 서봉수 9단의 승리일까? 아니면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마 5강의 2연승일까? ‘쏘팔코사놀 서봉수vs아마 5강 끝장승부2’는 8월 9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오후 2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