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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뀌는 순위... 바둑메카 의정부, 잠정 4위 등극

등록일 2024.03.16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2경기에서 바둑메카 의정부가 마한의 심장 영암에 3-1로 승리했다.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이 나란히 상위권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중위권 경쟁은 그야말로 안갯속. '4강' 싸움을 위해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양 팀, 4위 마한의 심장 영암과 최하위로 내려앉은 바둑메카 의정부가 만났다. 승점 3점 차이의 두 팀이었지만 약간의 여유가 있는 마한의 심장 영암과 바둑메카 의정부의 입장은 달랐다. 바둑메카 의정부는 패할 경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 이원영(왼쪽)이 본인의 주특기인 힘바둑으로 영암 주장 안성준을 격파, 바둑메카 의정부가 앞서나갔다.


▲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종국, 최철한(오른쪽)이 박건호를 맞아 특유의 완력으로 압승을 거두며 1-1 동점.


▲ 결승타는 허영호(오른쪽)였다. 줄곧 리드를 빼앗겼지만 박종훈의 실수 한 방으로 대세는 역전.


바둑메카 의정부는 김명훈과 이원영의 맹활약, 허영호의 시즌 두 번째 승리가 중요한 상황에 등장하면서 벼랑 끝의 승점 3점을 차지했다. 마한의 심장 영암은 최철한이 박건호에 상대 전적 4연패 끝 첫 승을 거두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패배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 포스트시즌 진출에 자신이 있냐는 중계석의 질문에 "저희 팀의 전력이 충분하다, 앞으로 승점을 최대한 챙겨야 할 것 같다."라는 이원영(왼쪽)과 "제가 조금만 잘했어도 순위가 더 높았을 것이다. 남은 경기 모두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김명훈.


▲ 결승타의 주인공 허영호. 위기의 순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 11라운드 3경기 결과.


▲ 현재 순위.


▲ 최하위에서 하루 만에 4위까지 오른 바둑메카 의정부. 그야말로 혼돈의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7일 펼쳐지는 11라운드 4경기는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과 Kixx(감독 김영환)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피셔 방식은 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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