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전녹용 2연패 탈출하며 후반기 첫승
9월 21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0라운드 1경기가 펼쳐졌다. 5승 4패로 나란히 4,5위에 놓여 있는 서울 구전녹용과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이다. 개인 승수의 차이로 서울 구전녹용이 의정부 희망도시보다 순위가 앞서 있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되어 있다.
서울 구전녹용은 전반기를 5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는데,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2연패를 당했다. 반면 의정부 희망도시는 전반기를 3승 4패로 돌은 뒤에 후반기에 2연승으로 5승 4패가 된 것이다. 즉 같은 5승 4패라도 2연승한 팀과 2연패를 당한 팀의 분위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바둑의 흐름은 썰물과 밀물처럼 초반부터 왔다갔다 했다. 바둑이 막 시작해서 포석이 진행될 무렵에는 서울 구전녹용 선수들이 일제히 앞서 나갔다. 다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리고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무렵에는 거꾸로 의정부 희망도시 선수들이 전부 역전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출발했던 바둑이지만 이후의 내용은 모두 제각각이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3국으로 양 팀 2지명간의 대결이다. 지명제로 진행됐던 전반기에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 선수가 승리했었다. 포석은 서울 구전녹용의 박승문 선수가 좋았지만, 좌변 패싸움을 하는 도중에 상변에서 입은 손해가 커서 크게 불리해졌다. 그런데 이후 김동엽 선수가 의문의 실수를 연거푸 하면서 형세가 뒤집어졌다. 결국 서로 100집이 넘는 큰 집을 지으며 세 대결을 펼친 끝에 박승문 선수가 백으로 1집반을 이겼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1국으로 주장전. 전반기에는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가 승리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능욱 선수가 24승 15패로 앞서 있지만, 시니어리그에서는 오히려 김일환 선수가 4승 2패로 앞서 있는 상황. 서능욱 선수는 포석의 불리함을 우상귀 접전에서 역전시켰지만, 이후에도 지나치게 싸움바둑으로 유도하다가 조금씩 손해를 봐서 결국은 반면 빅, 김일환 선수가 백으로 6집반을 이겼다.
이로써 서울 구전녹용의 2:0 승리가 확정된 상태.
다만, 이때 2국에서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종준 선수가, 서울 구전녹용의 김철중 선수에게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무렵 역전시킨 뒤에 이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세함을 유지해서 3집반 차이로 승리했다. 초반 포석에서 불리했을 때도 오차 범위 내의 아주 미미한 차이였음을 감안하면 김종준 선수의 완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두 팀의 대결은 오더에의한 대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의 지명제와 똑같은 선수들끼리 만났다. 그 중 주장전에서 김일환 선수만 전후반기 모두 승리했고, 다른 선수들은 전반기에 패했던 선수가 후반기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2연패를 당한 것이 아팠는지 서능욱 선수는 모든 시합이 끝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뒤에도 검토실에 남아 이형로 감독, 김만수 해설위원과 복기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서울 구전녹용은 6승 4패로 4위, 의정부 희망도시는 5승 5패로 5위가 됐다. 대국 전과 비교해서 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9월 22일에는 10라운드 2경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1,2위 팀의 대결인데 특히 2국에서 현재 다승 랭킹 1,2위 선수인 유창혁 선수 대 김기헌 선수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바둑의 승자가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다승황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서울 구전녹용은 전반기를 5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는데, 후반기에 들어서자마자 2연패를 당했다. 반면 의정부 희망도시는 전반기를 3승 4패로 돌은 뒤에 후반기에 2연승으로 5승 4패가 된 것이다. 즉 같은 5승 4패라도 2연승한 팀과 2연패를 당한 팀의 분위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바둑의 흐름은 썰물과 밀물처럼 초반부터 왔다갔다 했다. 바둑이 막 시작해서 포석이 진행될 무렵에는 서울 구전녹용 선수들이 일제히 앞서 나갔다. 다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리고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무렵에는 거꾸로 의정부 희망도시 선수들이 전부 역전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출발했던 바둑이지만 이후의 내용은 모두 제각각이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3국으로 양 팀 2지명간의 대결이다. 지명제로 진행됐던 전반기에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 선수가 승리했었다. 포석은 서울 구전녹용의 박승문 선수가 좋았지만, 좌변 패싸움을 하는 도중에 상변에서 입은 손해가 커서 크게 불리해졌다. 그런데 이후 김동엽 선수가 의문의 실수를 연거푸 하면서 형세가 뒤집어졌다. 결국 서로 100집이 넘는 큰 집을 지으며 세 대결을 펼친 끝에 박승문 선수가 백으로 1집반을 이겼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1국으로 주장전. 전반기에는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가 승리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능욱 선수가 24승 15패로 앞서 있지만, 시니어리그에서는 오히려 김일환 선수가 4승 2패로 앞서 있는 상황. 서능욱 선수는 포석의 불리함을 우상귀 접전에서 역전시켰지만, 이후에도 지나치게 싸움바둑으로 유도하다가 조금씩 손해를 봐서 결국은 반면 빅, 김일환 선수가 백으로 6집반을 이겼다.
이로써 서울 구전녹용의 2:0 승리가 확정된 상태.
다만, 이때 2국에서는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종준 선수가, 서울 구전녹용의 김철중 선수에게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무렵 역전시킨 뒤에 이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세함을 유지해서 3집반 차이로 승리했다. 초반 포석에서 불리했을 때도 오차 범위 내의 아주 미미한 차이였음을 감안하면 김종준 선수의 완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두 팀의 대결은 오더에의한 대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의 지명제와 똑같은 선수들끼리 만났다. 그 중 주장전에서 김일환 선수만 전후반기 모두 승리했고, 다른 선수들은 전반기에 패했던 선수가 후반기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2연패를 당한 것이 아팠는지 서능욱 선수는 모든 시합이 끝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뒤에도 검토실에 남아 이형로 감독, 김만수 해설위원과 복기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서울 구전녹용은 6승 4패로 4위, 의정부 희망도시는 5승 5패로 5위가 됐다. 대국 전과 비교해서 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9월 22일에는 10라운드 2경기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1,2위 팀의 대결인데 특히 2국에서 현재 다승 랭킹 1,2위 선수인 유창혁 선수 대 김기헌 선수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바둑의 승자가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다승황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