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영천, 마지막 실낱 같은 희망이 있다
10월 12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2라운드 1경기가 펼쳐졌다. 스타 영천과 부천 판타지아의 만남으로 6위와 2위의 대결이다. 현재 스타 영천은 4승 7패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KH에너지, 영암 월출산과 함께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상황이다. 반면 부천 판타지아는 현재 8승 3패로 2위, 특히 후반기에 전승가도를 달리면서 기세가 좋은 만큼 하위팀에 의외의 패배를 당해서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기에는 두 팀의 대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3:0으로 이겼었지만, 축구공만 둥근 것이 아니라, 바둑알도 둥글기 때문에 섣부른 승부 예측은 금물이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3국 3지명 맞대결. 전반기에는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가 스타 영천의 강만우 선수에게 승리한 바 있다. 바둑은 중반 시작할 무렵 우하귀 전투에서 백이 흑 일단을 잡으면서 우세한 상황. 그런데, 중앙 전투에서 백 대마가 갑자기 끊기면서 거대한 대마가 몰살, 갑자기 승부가 끝나버렸다. 부천 판타지아에서 김동면 선수는 8승 3패로 팀 내 다승 1위였기 때문에 3지명이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김동면 선수의 패배는 팀의 패배와 직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팀의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이어서 끝난 바둑은 2국. 중반까지만 해도 부천 판타지아의 2지명 강훈 선수가 하중앙 접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우세했다. 큰 변화가 있을 곳도 없고 두터움도 있었기에 역전될 것 같지 않던 이 바둑은 강훈 선수가 갑자기 상변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흐름이 뒤집어졌다. 스타 영천의 주장 최규병 선수는 이 대마의 타개 수법을 보고 있었는데, 강훈 선수가 공격해오자 아주 깔끔하게 수습하며 순식간에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큰 차이는 아니지만 최규병 선수가 잘 마무리해서 1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타 영천의 2:0 승리 확정. 2국이 끝난 직후 1국에서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가 스타 영천의 2지명 백성호 선수에게 4집반 차이의 승리를 거뒀지만 이 팀은 패한 상황, 팀의 0패만을 막은 결과였다.
패한 부천 판타지아는 8승 4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김포 원봉 루헨스가 12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총 개인승수에서 밀려 3위로 떨어지게 됐다. 반면 승리한 스타 영천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총 개인 승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팀 승패가 같으면 무조건 밀리는 스타 영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하고 있는 서울 구전녹용은 전패를, 의정부 희망도시는 1승 2패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얘기지만, 어쨌든 확률이 0%는 아니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0월 13일에는 12라운드 2경기 KH에너지와 영암 월출산의 꼴찌 탈출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나란히 2승 9패로 7위와 8위에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지는 팀이 거의 시즌 꼴찌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마지막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상위권 팀들의 대결도 치열하겠지만, 꼴찌만은 면하고 싶은 자존심 대결 역시 치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전반기에는 KH에너지가 3:0으로 이겼었는데, 지명제 대결과 달리 이번에는 오더제로 대결하는 만큼 전반기 승패와는 크게 상관없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전반기에는 두 팀의 대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3:0으로 이겼었지만, 축구공만 둥근 것이 아니라, 바둑알도 둥글기 때문에 섣부른 승부 예측은 금물이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3국 3지명 맞대결. 전반기에는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가 스타 영천의 강만우 선수에게 승리한 바 있다. 바둑은 중반 시작할 무렵 우하귀 전투에서 백이 흑 일단을 잡으면서 우세한 상황. 그런데, 중앙 전투에서 백 대마가 갑자기 끊기면서 거대한 대마가 몰살, 갑자기 승부가 끝나버렸다. 부천 판타지아에서 김동면 선수는 8승 3패로 팀 내 다승 1위였기 때문에 3지명이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김동면 선수의 패배는 팀의 패배와 직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팀의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이어서 끝난 바둑은 2국. 중반까지만 해도 부천 판타지아의 2지명 강훈 선수가 하중앙 접전에서 이득을 보면서 우세했다. 큰 변화가 있을 곳도 없고 두터움도 있었기에 역전될 것 같지 않던 이 바둑은 강훈 선수가 갑자기 상변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흐름이 뒤집어졌다. 스타 영천의 주장 최규병 선수는 이 대마의 타개 수법을 보고 있었는데, 강훈 선수가 공격해오자 아주 깔끔하게 수습하며 순식간에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큰 차이는 아니지만 최규병 선수가 잘 마무리해서 1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타 영천의 2:0 승리 확정. 2국이 끝난 직후 1국에서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가 스타 영천의 2지명 백성호 선수에게 4집반 차이의 승리를 거뒀지만 이 팀은 패한 상황, 팀의 0패만을 막은 결과였다.
패한 부천 판타지아는 8승 4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김포 원봉 루헨스가 12라운드에서 승리하면 총 개인승수에서 밀려 3위로 떨어지게 됐다. 반면 승리한 스타 영천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총 개인 승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팀 승패가 같으면 무조건 밀리는 스타 영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하고 있는 서울 구전녹용은 전패를, 의정부 희망도시는 1승 2패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얘기지만, 어쨌든 확률이 0%는 아니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0월 13일에는 12라운드 2경기 KH에너지와 영암 월출산의 꼴찌 탈출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나란히 2승 9패로 7위와 8위에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지는 팀이 거의 시즌 꼴찌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마지막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상위권 팀들의 대결도 치열하겠지만, 꼴찌만은 면하고 싶은 자존심 대결 역시 치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전반기에는 KH에너지가 3:0으로 이겼었는데, 지명제 대결과 달리 이번에는 오더제로 대결하는 만큼 전반기 승패와는 크게 상관없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