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 티켓 이제 한 자리 남았다
10월 20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3라운드 2경기 4위 서울 구전녹용과 8위 영암 월출산의 대결이 펼쳐졌다. 4위 서울 구전녹용은 현재 5위 의정부 희망도시와 치열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고 있다.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 8부 능선을 넘게 되지만 패하면 4경기에서 진행될 의정부 희망도시의 경기를 초조하게 살펴봐야 한다. 반면 영암 월출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13,14라운드를 연승해서 꼴찌 탈출을 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2국 서울 구전녹용의 2장 박승문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3장 오규철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에는 박승문 선수가 하변 흑 진영을 돌파하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중앙 전투에서 박승문 선수가 빵따냄을 한 수가 지나친 낙관을 한 완착으로 이때부터 형세가 흑에게 넘어가면서 하변 백돌이 패에 걸리는 등 집으로 흑이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종국에는 하변의 거대한 백 대마와 상변의 흑 대마가 바꿔치기가 됐는데, 이 바꿔치기는 흑의 대득으로 오규철 선수의 승리가 확정됐다.
두 번째로 끝난 바둑은 1국. 주장 맞대결로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차민수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 포석은 차민수 선수가 앞서 나갔지만 좌하귀 접전에서 백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흑이 실리를 차지하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이후 김일환 선수가 조금씩 실리로 이득을 보면서 우세함을 끝까지 유지해서 승리까지 그대로 골인했다.
이로써 1:1이지만, 그런 긴장감을 느낄 새도 없이, 1국 종료 직후 3국도 끝났다. 3국은 서울 구전녹용의 3지명 김철중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2지명 장수영 선수의 대결. 올해 종반 착각으로 역전패가 많았던 두 선수는 중반까지 서로 단단하게 자신의 돌을 지키면서 두어나갔기 때문에 이렇다 할 큰 전투는 없었다. 그런데 김철중 선수가 두터운 대신 발이 느리게 둘 때 장수영 선수가 발 빠르게 우변, 좌변, 중앙 등 곳곳에서 실리를 벌어들이며 집 차이를 벌려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우세를 확립한 후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하는 서울 구전녹용의 패배로 부천 판타지아와 김포 원봉 루헨스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4위 의정부 희망도시(6승 6패), 5위 서울 구전녹용, 6위 스타 영천(이상 6승 7패)이 다투는 것으로 정리됐다. 의정부 희망도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1승 1패라면 서울 구전녹용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서울 구전녹용이 14라운드를 이기면, 의정부 희망도시는 1승 1패라도 탈락한다. 한편 스타 영천은 의정부 희망도시와 서울 구전녹용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14라운드를 승리했을 때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세 팀 모두 잔여경기를 전부 패한다면, 개인 승수의 차이로 서울 구전녹용이 4위가 돼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10월 21일에는 13라운드 3경기 부천 판타지아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 진행된다. 현재 2위 팀과 3위 팀의 대결로 사실상 2위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서울 구전녹용의 패배로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기왕이면 더 높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2국 서울 구전녹용의 2장 박승문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3장 오규철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에는 박승문 선수가 하변 흑 진영을 돌파하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중앙 전투에서 박승문 선수가 빵따냄을 한 수가 지나친 낙관을 한 완착으로 이때부터 형세가 흑에게 넘어가면서 하변 백돌이 패에 걸리는 등 집으로 흑이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종국에는 하변의 거대한 백 대마와 상변의 흑 대마가 바꿔치기가 됐는데, 이 바꿔치기는 흑의 대득으로 오규철 선수의 승리가 확정됐다.
두 번째로 끝난 바둑은 1국. 주장 맞대결로 서울 구전녹용의 김일환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차민수 선수의 대결이다. 초반 포석은 차민수 선수가 앞서 나갔지만 좌하귀 접전에서 백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흑이 실리를 차지하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이후 김일환 선수가 조금씩 실리로 이득을 보면서 우세함을 끝까지 유지해서 승리까지 그대로 골인했다.
이로써 1:1이지만, 그런 긴장감을 느낄 새도 없이, 1국 종료 직후 3국도 끝났다. 3국은 서울 구전녹용의 3지명 김철중 선수와 영암 월출산의 2지명 장수영 선수의 대결. 올해 종반 착각으로 역전패가 많았던 두 선수는 중반까지 서로 단단하게 자신의 돌을 지키면서 두어나갔기 때문에 이렇다 할 큰 전투는 없었다. 그런데 김철중 선수가 두터운 대신 발이 느리게 둘 때 장수영 선수가 발 빠르게 우변, 좌변, 중앙 등 곳곳에서 실리를 벌어들이며 집 차이를 벌려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우세를 확립한 후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하는 서울 구전녹용의 패배로 부천 판타지아와 김포 원봉 루헨스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4위 의정부 희망도시(6승 6패), 5위 서울 구전녹용, 6위 스타 영천(이상 6승 7패)이 다투는 것으로 정리됐다. 의정부 희망도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1승 1패라면 서울 구전녹용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서울 구전녹용이 14라운드를 이기면, 의정부 희망도시는 1승 1패라도 탈락한다. 한편 스타 영천은 의정부 희망도시와 서울 구전녹용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14라운드를 승리했을 때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세 팀 모두 잔여경기를 전부 패한다면, 개인 승수의 차이로 서울 구전녹용이 4위가 돼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10월 21일에는 13라운드 3경기 부천 판타지아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 진행된다. 현재 2위 팀과 3위 팀의 대결로 사실상 2위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서울 구전녹용의 패배로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기왕이면 더 높은 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