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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첫날, 한국 쾌조의 출발 알려

등록일 2016.09.061,856

▲강승민 5단(왼쪽)이 2013년 삼성화재배 챔피언 탕웨이싱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강승민 5단(왼쪽)이 2013년 삼성화재배 챔피언 탕웨이싱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별들의 제전’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3승 2패를 하는 등 첫날 6승 2패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중국은 9승 11패를 기록했고 일본이 1승 2패, 이스라엘이 1패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한중전에서 한국은 강동윤 9단과 이동훈 8단, 강승민 5단이 승리했고 박정환 9단과 정대상 9단이 패했다. 특히 강승민 5단은 가장 마지막에 끝난 경기에서 2013년 챔피언인 탕웨이싱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팀의 쾌승을 자축했다.

그러나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탄샤오 7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떨어졌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는 32강 둘째날 승자조 경기는 한중전 5판, 한일전 1판, 중중전 2판으로 열린다. 한중전은 이세돌 9단 vs 판윈뤄 4단, 강동윤 9단 vs 커제 9단, 신진서 6단 vs 차이징 6단, 이동훈 8단 vs 스웨 9단, 변상일 5단 vs 판팅위 9단의 대결로 열리며 한일전은 강승민 5단 vs 이다 아쓰시 8단의 대결이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리는 본선 32강전 둘째날 경기는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어 2승자가 16강에 오르고 1승 1패를 거둔 16명은 마지막 날 다시 한 번 최종국을 벌여 16강행에 도전한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대진 결과 (앞쪽이 승자)

A조
이동훈 8단 vs 퉁멍청 5단 : 222수 끝, 백 불계승
스웨 9단 vs 구리 9단 : 177수 끝, 흑 불계승

B조
신진서 6단 vs 조치훈 9단 : 122수 끝, 백 불계승
차이징 6단 vs 위빈 9단 : 216수 끝, 백 불계승

C조
이세돌 9단 vs 알리 자바린 초단 : 180수 끝, 백 불계승
판윈뤄 4단 vs 랴오싱원 5단 : 195수 끝, 흑 불계승

D조
변상일 5단 vs 이치리키 료 7단 : 144수 끝, 백 불계승
판팅위 9단 vs 리친청 9단 : 234수 끝, 백 불계승

E조
강동윤 9단 vs 궈원차오 5단 : 176수 끝, 백 불계승
커제 9단 vs 루이나이웨이 9단 : 128수 끝, 백 불계승

F조
탄샤오 7단 vs 박정환 9단 : 157수 끝, 흑 불계승
샤천쿤 4단 vs 황윈쑹 5단 : 288수 끝, 흑 불계승

G조
퉈자시 9단 vs 정대상 9단 : 205수 끝, 흑 불계승
저우루이양 9단 vs 천야오예 9단 : 268수 끝, 흑 4집반승

H조
강승민 5단 vs 탕웨이싱 9단 : 222수 끝, 백 불계승
이다 아쓰시 8단 vs 루자 2단 : 140수 끝, 백 불계승 

 

▲본선 32강전 첫날 경기 전경. 6승 2패를 거둔 한국은 둘째날 승자조에서 중국과 5경기, 일본과 1경기를 벌여 16강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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