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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바둑공모전 심사 열려

등록일 2016.10.211,092

▲'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바둑공모전' 심사 전경
▲'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바둑공모전' 심사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바둑공모전’ 심사가 10월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바둑 공모전은 시·글짓기 분야와 그림·포스터·사진·창작작품·UCC 총 2개 부문으로 펼쳐졌다. 전국 33개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참여자(수강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공모전은 많은 관심 속에 총 91작품(시·글짓기 44작품, 그림·포스터·사진·창작작품·UCC 47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외부 심사위원 3명으로 구성돼 1차(개인심사), 2차(공동심사), 3차 심사(작품순위결정)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시·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은 바둑 용어 ‘빅’을 창의적인 비유와 그림으로 묘사한 오색종이다문화가정바둑교실 박현성 학생(광주 성진초 4학년)의 ‘빅’이 선정됐다. ‘나이답지 않은 빼어난 문체가 돋보이며, 시에 걸맞은 회화가 돋보인다’라는 심사평을 받은 이 작품은 11살 어린이답지 않은 창의성을 보여줬다.
 
그림·포스터·사진·창작작품·UCC 부문 또한 오색종이다문화가정바둑교실의 수강생 가족인 다어펙까르멘(41), 김수민(10, 광주 성진초 3학년), 김수현(8, 1학년)의 작품 ‘바둑짱(그림)’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바둑짱’은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다문화 가족의 화목함이 느껴지며 바둑을 통해 한국과 페루 두 나라가 화합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번 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바둑공모전은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3명, 장려상 6명 등 총 20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한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작품들 중 특별상(각 부문별 6명)을 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리는 2016 다문화가정 바둑교실 어울림 바둑축제(I Love 바둑)에서 진행되며,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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