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보/박정환 2연승, 우승까지 단 1승 남겨
박정환 九단이 무술년 첫 세계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박영훈 九단과의 '양박' 대결에서 이틀 연속 전광석화 같은 수읽기 능력과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12월 3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 진두진딩 그랜드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MLILY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2국에서 박정환 九단이 박영훈 九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5분 동안 짧은 소감을 나누고 돌을 쓸어담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 복기는 20분 동안 이어졌다. 초반 우하귀 전투에서 아쉬움이 남은 박영훈 九단은 고립된 백 일단을 모두 살리는 타개 수단을 찾기 위한 검토를 거듭했다.
이어지는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3국은 해를 넘겨 2018년 1월 2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