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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1천승ㆍ조혜연 1천국, 달성 기념패 전달식 열려

등록일 2018.06.041,514

▲ (왼쪽부터) 유창혁 사무총장, 1천국 달성 조혜연 9단, 1천승 달성 조한승 9단
▲ (왼쪽부터) 유창혁 사무총장, 1천국 달성 조혜연 9단, 1천승 달성 조한승 9단

조한승 9단의 1천승과 조혜연 9단의 1천국 달성 기념패 전달식이 4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기념패 전달식에는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조한승 9단과 조혜연 9단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1995년 7월 입단한 조한승 9단은 2001년 비씨카드배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국수전에서 3회 우승하는 등 아홉 번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조한승 9단은 입단 4개월 만에 제19기 국기전 예선 1차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입단 22년 10개월 만인 지난 5월 24일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 토너먼트 예선 2회전에서 한상훈 8단에게 승리하며 국내기사 중 아홉 번째로 1천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1997년 4월 입단한 조혜연 9단은 여류국수전, 여류명인전, 원익배 여류십단전에서 우승하는 등 4차례 타이틀을 획득했고 특히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여자기사 두 번째로 입신(入神․9단 별칭)에 등극한 바 있다. 1997년 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에서 프로 첫 대국을 치른 조혜연 9단은 지난 5월 15일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7라운드를 통해 국내 여자기사 두 번째로 1천 대국의 기록을 세웠다.

전달식 후 인터뷰에서 조한승 9단은 “프로가 되고 첫 판을 이기기까지도 많이 어려웠는데 20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노력으로 1천승까지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의미있는 기록인 만큼 앞으로 많은 후배기사들도 1천승을 달성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조혜연 9단은 “프로기사가 되고 21년 만에 1천국을 둘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1천국을 두면서 명국은 한판도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해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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