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최정·박하민 등 본선 32강 확정
2018 크라운해태배 본선 진출자 32명이 모두 가려졌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20일부터 3일간 ‘2018 크라운해태배’ 예선전이 열렸다. 총 72명의 예선 참가자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30명의 선수들이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만 25세(1993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크라운해태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예선을 펼쳤다. 그 결과 박하민 4단과 최정 9단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자부 24명, 여자부 6명 등 30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0명의 예선 통과자와 지난 대회 우승·준우승 시드로 합류한 박정환·신진서 9단은 32강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한편 21일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영달 회장은 “모두 최선을 다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예선 첫날인 20일에는 강재형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국장이 특별 초청돼 선수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특강’을 열었다.
본선 추첨식에 앞서 해금 공연으로 본선 개막을 축하했고, 선수들은 특별히 제작된 크라운해태 과자제품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본선 대진 추첨결과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이 맞붙어 빅매치를 예고했다.
2018 크라운해태배는 다음달 7일 32강 첫 대국을 시작으로 3개월간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32강은 매주 금ㆍ토ㆍ일요일 저녁 6시 30분과 8시 30분 연이어 방송되고, 16강부터 결승까지는 매주 토ㆍ일 저녁 6시 30분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8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