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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기사 인성교육ㆍ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 열려

등록일 2020.08.071,202

▲수료식에 참석한 프로기사들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수료식에 참석한 프로기사들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2020 ‘프로기사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바둑지도자 양성과정’이 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5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된 ‘2020 프로기사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새내기 프로기사들의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입단자 연수교육이다. 2019년 8월 포인트입단 한 이재성 초단을 비롯해 올해 1월 제145회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김세현·곽원근·양민석·주치홍 초단, 제53회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한 김은지·박소율·유주현 초단 등 프로기사 14명이 수료했다.


연수에 참가한 기사들은 경기부정행위 방지 교육, 언론을 대하는 프로기사의 자세, 올바른 바둑용어, 바둑인문학, 스피치 훈련, 창의와 혁신의 사고 등 그동안 바둑판 앞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김태훈 칼럼니스트의 ‘명사특강’, 남요원 교수(전 대통령비서실 문화비서관)의 ‘프로기사로서의 삶의 의미와 태도’, 김지석 9단의 ‘멘토링-선배와의 대화’ 강연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은 입단자 연수 프로그램 외에 바둑지도자 양성과정도 동시에 진행돼 김세현·박소율·백현우·유주현·주치홍 초단 등 5명은 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증도 함께 취득했다.


‘2020 프로기사 지도자 양성과정’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외국어와 교육철학, 아동심리 이론, 바둑지도법, 바둑문화 상식 등을 교육해 국내외 바둑보급의 우수한 자질을 갖춘 바둑강사로 양성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020년 5월부터 3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에 진행됐다.


교육과정에 참가한 프로기사들은 방과후수업 바둑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바둑교육, 아동바둑지도법, 아동바둑지도실습, 아동발달론 및 아동과의 상호작용, 성인바둑지도실습, 해외바둑보급의 실제, 발달장애인 바둑교육, 바둑인성교육, 노인바둑지도실 습 등 바둑 지도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소화했다.


이날 열린 수료식에서는 이영신 5단, 고근태 9단 등을 비롯해 총 19명의 프로기사가 수료했고, 수료증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수여했다. 본 과정을 수료한 기사들은 향후 한국기원이 진행하는 바둑 보급 사업에 현장지도자로 파견될 예정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양재호 사무총장은 “여러분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인재들이다. 한국기원은 앞으로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떨치며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문종호 2단은 “이번 ‘2020 바둑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면서 “훌륭한 강사님들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고 지도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폭넓게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입단자 연수 프로그램과 지도자 양성과정을 모두 수료한 김세현 초단은 “그동안 바둑 지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수업을 듣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수십 년 지도하신 분들이 직접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더 가슴에 와 닿았고 영어와 중국어 시간도 유익하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기사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지도자 양성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매주 화ㆍ목요일에는 영어와 중국어 강의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2020 프로기사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바둑지도자 양성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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