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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특별이벤트, ‘친자매’ 김채영ㆍ김다영 최종 승리!

등록일 2021.01.10603

▲한국제지 특별이벤트 최종 승리를 거둔 '친자매'팀 김채영·김다영 페어
▲한국제지 특별이벤트 최종 승리를 거둔 '친자매'팀 김채영·김다영 페어

김채영김다영의 친자매팀이 완벽한 호흡으로 한국제지 특별이벤트 최종 승리팀이 됐다.


9
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특별이벤트 최종국에서 친자매팀이 김혜민이민진의 의자매팀에게 297만에 흑 2집반승했다.


이번 대회는 제
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특별이벤트로 지난해 1222일 김채영김다영 페어와 오유진오정아 페어의 대결로 첫선을 보였다. 이날 대국에서는 김채영김다영 페어가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기존의 페어대회는 남
여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반면 이번 특별이벤트는 여자선수들로만 구성된 페어 대결로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이벤트는 1판을 준비했지만 바둑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2판의 특별대국을 추가로 마련했다.


추가로 준비된 특별이벤트의 첫 대국은
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김혜민이민진 페어와 박지은조혜연 페어의 대결로 김혜민이민진 페어가 317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특별대국 1국의 승자 김채영김다영 페어와의 최종국 대결을 성사시켰다.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 한 김채영
6단은 내 생각이 꼭 맞은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바둑이 불리해졌을 땐 나도 모르게 감정이 표출된 것 같다면서 두 번의 출전 모두 승리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페어대국인 만큼 바둑이 끝나고 나면 동생과 싸늘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웃었다.


김다영
4단은 초반 몇 번의 실수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언니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집에 가면 혼날 것 같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언니와 다시 한번 팀을 이뤄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혜민
9단은 특별한 작전을 세우진 않았지만 이민진 8단이 강하게 두어준 덕분에 재밌게 대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특별이벤트의 제한시간은 본 대회와 같은 각팀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매 대국 승리한 팀에게는 200만원 상금이, 패한 팀에게는 한국제지 복사용지 20박스가 지급됐다. 상금부상과 별도로 선수 모두에게는 대국료 50만원이 책정됐다.


4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12일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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