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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ㆍ변상일 등 9명, 명인전 예선 통과

등록일 2021.01.271,558

▲제44기 SG배 명인전 예선 전경
▲제44기 SG배 명인전 예선 전경

제44기 SG배 명인전에서 9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예선은 지난 11일 1회전을 시작으로 26일 예선결승까지 250대국을 치르며 9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본선에 오른 주인공은 41기 대회 우승자 최철한 9단을 비롯해 변상일ㆍ안성준ㆍ고근태 9단, 한승주 7단, 김성진 6단, 황재연 5단, 박창명ㆍ현유빈 3단이다.

예선 참가자 중에서 3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 중인 변상일 9단은 유창혁 9단, 이상헌 5단, 양우석 4단, 윤찬희 8단을 연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변상일 9단은 그동안 41ㆍ43기 등 두 차례 본선 무대를 밟았으며 43기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 최고성적이다.

랭킹 8위 안성준 9단은 죽음의 조를 뚫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 준결승에서 랭킹 4위 신민준 9단을 꺾은 안성준 9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인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돌풍의 신예’ 심재익 4단을 누르고 명인전 다섯 번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하게 명인전 우승경력을 가진 최철한 9단은 5연승하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박영훈 9단은 1회전에서 6촌 동생인 박종훈 4단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다.

이 밖에도 40ㆍ41기 두 차례 명인전 본선에 올랐던 김성진 6단은 세 번째 본선진출에 성공했고 고근태 9단, 한승주 7단, 황재연 5단, 박창명ㆍ현유빈 3단은 이번이 첫 본선이다. 특히 명인전 중단 이후인 2016년에 입단한 현유빈 3단은 대회 첫 출전 만에 조한승ㆍ윤준상 9단 등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44기 SG배 명인전 예선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65명이 출전해 12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아직 남아있는 3장의 본선 티켓은 이춘규 7단vs이창석 6단, 강동윤 9단vs박승화 8단, 안정기 6단vs문유빈 4단의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단판 토너먼트로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는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ㆍ박정환 9단과 후원사시드를 받은 이창호ㆍ최정 9단 등 4명과 함께 본선 16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은 3번기로 열리며 본선 모든 경기는 내달 19일부터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1시에 주관방송사인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SG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는 제44기 SG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예선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3회이며, 본선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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