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역대영재팀 2연패 시상식 열려
2021 합천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11일 경남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문준희 합천군수와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 김해은 합천군 체육회장, 박상곤 합천바둑협회 부회장, 안동환 합천바둑협회 이사, 정민화 합천바둑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역대영재팀 선수단을 축하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시상식에 앞서 열린 인사말을 통해 “우리 영재대회가 배출한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대회를 후원하는 것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합천군은 국수의 고장에 걸맞게 한국 바둑 발전에 동참해 차세대 바둑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막판 5연승으로 역대영재팀 2연패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 문민종 4단은 “편안하게 두려고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유진 7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9년 막이 오른 합천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대항전은 여자정상팀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역대영재팀의 우승으로 1-1을 기록한 채 지난 6월 28일 합천 청와대 세트장에서 조승아 3단과 이연 3단의 대결을 시작으로 세 번째 막을 올렸다.
여자정상팀은 조승아 3단이 2연승을 거두며 앞서갔지만 역대영재팀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문민종 4단이 조승아 3단을 비롯해 오정아 5단, 김혜민 9단, 김채영 6단, 오유진 7단 등 쟁쟁한 여자정상팀 선수들에게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5승 2패로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ㆍ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 합천 현지에서 치뤄진 역대영재 vs 여자정상 연승대항전 시상식
▲ 역대영재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꽃다발과 함께 우승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