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다승왕 권효진’이 이끈 여수 진남토건 루키바둑리그 우승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가 여수 진남토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의 최종순위를 결정지을 13, 14라운드가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13라운드에서 1위 여수 진남토건이 2위 유앤아이의정부를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여수 진남토건과 신생팀 유앤아이의정부가 1, 2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이어진 최종라운드(14라운드)에서는 나란히 7승 4패를 기록한 서울 미스테리골프와 부산 이붕장학회의 3, 4위 쟁탈전이 펼쳐졌다. 최종라운드 결과 서울 미스테리골프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3위를 지켰고, 부산 이붕장학회가 2위 유앤아이의정부에 패하며 4위에 머무르게 됐다.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진행된 시상식에는 조아제약 송현창 전무이사를 비롯해 고정관 부장, 한국기원 정동환 경영사업총괄본부장이 참석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개인 수상자를 축하했다.
타이틀 스폰을 맡은 조아제약 송현창 전무이사는 “매 경기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 주신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바둑의 저변 확대와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축사를 전한 조아제약 송현창 전무이사
시상식에는 개인 수상자 시상과 단체 시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승상은 12승 2패를 거둔 권효진 3단과 이연 3단에게 수여됐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부산 강지성바둑학원 소속으로 한 팀을 이뤄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권효진 3단은 3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상 수상자에게는 150만원의 장학금이 함께 주어졌다.
조아제약에서 직접 선정한 조아바이톤상은 한종진바둑도장의 김승구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승구 선수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조아바이톤이 수여됐다.
▲ 12승 2패로 다승상 공동수상을 한 권효진(왼쪽), 이연 선수
▲조아바이톤상을 수상한 김승구선수는 빠른 시일 내 입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개인 시상에 이어 열린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여수 진남토건에 장학금 22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팀 유앤아이의정부에 장학금 1100만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3위 서울 미스테리골프에는 9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으며, 4위 부산 이붕장학회에 700만원, 5위 부산 강지성바둑학원에 6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6위 서울 한종진바둑도장은 500만원, 7위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450만원, 8위 순천만국가정원은 400만원의 장학금을 가져갔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한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는 지난 6월 25일 개막해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의 정규리그로 모든 순위를 가렸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으며 주요대국은 바둑TV를 통해 방송됐다.
▲2021 조아제약 루키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수 진남토건
▲2021 조아제약 루키리그 단체복을 입고 마지막 단체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