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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두 번째 여자국수전 우승 트로피 품에 안아

등록일 2021.12.231,150

▲하림배 여자국수전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어깨를 나란히 한 오유진 9단(왼쪽)과 최정 9단
▲하림배 여자국수전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어깨를 나란히 한 오유진 9단(왼쪽)과 최정 9단

오유진 9단이 두 번째 여자국수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제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시상식이 2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와 김수찬 한국경제신문 국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우승한 오유진 9단과 준우승한 최정 9단을 축하했다.

경과보고 후 열린 시상식에서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가 우승한 오유진 9단에게 2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김수찬 한국경제신문 국장이 준우승한 최정 9단에게 10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시상식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김수찬 한국경제신문 국장, 오유진 9단, 최정 9단,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오유진 9단은 지난 11월 25일 막을 내린 제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대회 5연패에 도전하던 최정 9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여자국수에 등극했다.

시상식 인터뷰에서 준우승한 최정 9단은 “결과는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어 성장할 수 있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내년에 다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결승에서 오유진 9단과 다시 만나 재밌는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우승한 오유진 9단은 “그동안 최정 9단과의 결승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드리고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 특히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한 오유진 9단은 “내년에도 최정 9단과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지난 7월 개막한 예선에 44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은 본선 시드를 받은 4명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렸고, 결승3번기를 통해 오유진 9단을 여자국수로 탄생시키며 5개월간의 장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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