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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지막 카드 이연, 글로비스배 4강 진출 좌절

등록일 2022.06.05828

▲이연 4단은 글로비스배 8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연 4단은 글로비스배 8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이연 4단이 글로비스배 둘째날 첫 경기 8강에서 패하며 한국 선수 전원이 중도 탈락했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9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본선 8강에서 이연 4단이 중국의 투샤오위 7단에게 22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초반 좌변 변화에서 실점한 이연 4단은 일찍이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투샤오위 7단의 방향 착오(백90)로 차이가 좁혀지는 듯했으나, 우변 승부처에서 급소 자리(백118)를 놓치며 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선언했다.

입단 후 첫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 나섰던 이연 4단은 8강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의 탈락으로 4강 대진은 중국 3명, 일본 1명으로 채워졌다.

중ㆍ일전으로 펼쳐진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왕싱하오 7단이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3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중국 선수들 간의 대결로 펼쳐진 3ㆍ4위전에서는 투샤오위 7단이 저우홍위 6단을 꺾고 3위를 차지했고, 패한 저우홍위 6단은 4위로 뒤를 이었다.

8ㆍ9회 대회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중국은 글로비스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동안 한국은 세 차례, 일본은 한 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한 제9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의 우승상금 150만 엔(약 143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만 엔이다. 제한시간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도중 1분 생각시간 10회가 주어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중국 왕싱하오 7단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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