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등 9명, 한 단씩 승단
박민규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민규 8단은 지난 5일 제2기 한국기원 선수권전 예선 1회전에서 김신영 2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4점을 더해 202.5점으로 8단 승단에 성공했다.
2011년 제130회 일반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박민규 8단은 2014년 제2회 바이링배 본선 32강에 올라 세계대회 본선 첫 무대를 밟았다. 이후 용성전 8강, 대통령배 8강, 한국기원 선수권전 본선에 오르는 등 각종 국내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기훈 6단은 입단 16년 만에 7단으로 승단했다.
2006년 입단한 최기훈 7단은 2013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대표로 활약했고, 2008년 13회 LG배 본선 32강, 2012년 17회 LG배 본선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문민종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한상조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 금지우ㆍ이재성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 박동주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김윤태ㆍ양민석 초단은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에 올라 입단 후 첫 승단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승리시 1.5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9명)은 다음과 같다.
8단 : 박민규
7단 : 최기훈
6단 : 문민종
5단 : 한상조
4단 : 금지우ㆍ이재성
3단 : 박동주
2단 : 김윤태ㆍ양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