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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배, 신민준ㆍ박건호 첫 우승 다툼

등록일 2023.01.271,078


신민준 9단과 박건호 6단이 2022 크라운해태배 첫 우승컵을 다툰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크라운해태배 4강 마지막 경기에서 신민준 9단이 금지우 4단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박건호 6단이 윤성식 2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명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신민준 9단은 세계대회 2회, 국내대회 4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크라운해태배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1기 대회부터 출전해 4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고 다섯 번째 본선에 오른 신민준 9단은 2019년 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다. 후원사 시드를 받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32강에서 문민종 6단을 시작으로 16강에서 박지현 3단, 8강에서 최원진 초단을 꺾은데 이어 4강에서 금지우 4단마저 누르고 마침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 9단의 결승 상대인 박건호 6단 역시 크라운해태배 첫 결승무대에 올랐다. 2018년 3기 미래의 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건호 6단은 5년 만에 첫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신민준 9단과 마찬가지로 2020년 4기 대회를 제외하고 다섯 번째 본선행이고, 2019년 한 차례 4강에 올랐다. 후원사 시드로 출전한 박건호 6단은 김선빈 2단, 김경은 3단, 김현빈 3단, 윤성식 2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테이블에 처음 마주 앉은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신민준 9단이 5승 2패로 앞서있으며, 랭킹은 신민준 9단이 6위, 박건호 6단이 7위에 자리해있다.

3번기로 벌어지는 결승은 내달 4일 1국을 시작으로 5일 2국, 8일 3국이 펼쳐진다.

2022 크라운해태배는 만 25세 이하 프로기사(1997년 이후 출생) 91명(남자 69명, 여자 22명)이 참가한 예선을 통해 28명(남자조 21명, 여자조 7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전기 우승자 변상일 9단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신민준ㆍ오유진 9단, 박건호 6단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크라운해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2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결승3번기는 바둑TV와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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