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백암배, 개회식 시작으로 열전 돌입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이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내빈 및 참가선수, 관계자 등 700여 명이 모여 초여름의 바둑 축제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 개막을 축하했다.
오후 1시 반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창한 백암문화장학재단 이사장,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 김형동 국회의원, 안동시 우창하 · 권기탁 · 박치선 · 김창현 의원, 김휘동 전 안동시장, 안동권씨 권철한 종친회장,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박한철 대회 추진위원장, 김정현 안동시바둑협회장, 김인한 한국기원 부총재,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국민의례에 이어진 환영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동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이면서 바둑의 예의와 선의의 경쟁을 통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의 저변이 더욱 넓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대회사에서 김창한 백암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에 따른 팬데믹으로 바둑인들의 대면대국이 많이 힘들었는데, 본 대회를 통해 그간의 못다 한 수담을 마음껏 나누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는 안동시 권기창 시장의 대국개시 선언에 따라 500여 명의 선수들이 일제히 바둑돌을 들며 시작됐다. 선수들의 열기는 30도가 넘는 안동의 더위를 무색하게 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귀빈들이 모여 대회를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아마추어 부문 중 경북 동호인 단체전, 대구 · 경북 최강부 개인전, 대구 · 경북 학생부, 전국 학생 단체전 등은 17일부터 양일간 안동체육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프로기사 116명과 아마추어 20명이 참가한 프로 · 아마 오픈최강부는 17, 18일 이틀간 예선과 24강전을 마치고 19일과 20일 안동 군자마을과 백암선생 생가에 마련된 특설대국장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대구ㆍ경북 학생 2학년부 시상식 후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기본 2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30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경상북도ㆍ안동시·(학)백암교육재단ㆍ안동학가산김치·㈜황금프로퍼티가 공동후원하는 제5회 안동시 백암배 바둑 오픈 최강전은 (재)한국기원과 안동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경북바둑협회ㆍ안동시바둑협회 · (재)한국기원이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