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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한국 신진서ㆍ최정 등 6명 32강행

등록일 2023.08.033,024

▲신진서 9단(오른쪽)이 저우훙위 7단을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신진서 9단(오른쪽)이 저우훙위 7단을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몽백합배 64강에서 한국 6명의 선수가 32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시 크라운 플라자 정저우 호텔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64강전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 등 6명이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중국 여자 강자 저우훙위 7단을 만나 불리한 형세를 뒤집으며 274수 만에 흑 3집반승해 32강에 안착했다.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옌환 7단에게 129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최정 9단은 구리 9단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첫 32강에 올랐다. 박건호 7단은 중국 딩하오 9단에게 279수 만에 흑 불계승했고, 김명훈 9단은 황밍위 5단을 상대로 198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한국 대표팀 맏형 원성진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 스웨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2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판팅위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신민준 9단이 쉬자양 9단, 홍성지 9단이 랴오위안허 9단, 백홍석 9단이 당이페이 9단에게 패하며 발길을 돌렸다. 신예 원제훈 3단과 아마추어 최환영ㆍ박승현은 첫 출전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주최국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19명이 승리하며 32강에서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했고, 일본은 한국과 같은 6명이 32강에 올랐다. 대만은 라이쥔푸 8단이 홀로 남은 대회를 책임지게 됐고, 북미와 유럽 대표는 모두 64강에 탈락했다.

64강 종료 후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4일 열리는 32강에서 모두 중국과 대결하게 됐다. 신진서 9단이 판팅위 9단을 만났고, 변상일 9단이 천셴 8단, 김명훈 9단이 리웨이칭 9단과 16강행을 다툰다. 박건호 7단이 양카이원 7단을 상대하고, 원성진 9단이 쉬자양 9단, 최정 9단이 구쯔하오 9단과 자웅을 겨룬다.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몽백합가구과기주식유한책임회사가 주관하는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 오픈전의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 2300만 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 7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본선64강부터 준결승3번기까지는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5번기는 각 3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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