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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 트로피 번쩍

등록일 2023.09.141,158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최정 9단(오른쪽)과 준우승 김은지 6단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최정 9단(오른쪽)과 준우승 김은지 6단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에 성공한 최정 9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에는 (주)고운세상코스메틱(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 이주호 대표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효정 K바둑 이사,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최정 9단과 김은지 6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주호 대표는 “이번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많은 바둑 팬뿐만 아니라 바둑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화제가 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재밌었다”며 “바둑판 위에서 자신의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많은 이가 감동을 받았다.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보여준 모든 선수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시상을 맡은 이주호 대표는 최정 9단에게 우승상금 3500만 원과 트로피를, 김은지 6단에게 준우승상금 15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최정 9단은 “김은지 선수와 결승이 힘들긴 했지만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다른 면에서도 많이 배웠다. 평소 김은지 선수가 공부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저도 뒤지지 않으려고 따라서 많이 공부했다.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감사한 승부였고, 이번 결승을 특히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지 6단은 “이번 결승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다. 첫판을 이길 때는 좋았지만 두 번째 판을 역전패를 당했을 땐 아쉬웠다. 세 번째 판은 최정 사범님이 너무 잘 뒀다. 이번 대회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개막한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는 총 48명의 여자기사가 출전해 4개월간 열전 벌였다. 예선전과 본선 8강 토너먼트를 치른 끝에 여자랭킹 1ㆍ2위 최정 9단과 김은지 6단이 결승에서 맞붙으며 관심을 모았다.

결승3번기 1국에서 김은지 6단이 선승을 거두며 우승에 먼저 한발 다가섰지만 큰 승부에 강한 최정 9단이 2ㆍ3국을 연이어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대회는 최정 9단이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막을 내렸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제한시간은 예선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 본선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에 참가한 내빈과 수상자들.
왼쪽부터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효정 K바둑 이사, 준우승 김은지 6단, 우승 최정 9단, 김주호 (주)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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