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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기전’ 명인전, 마흔일곱 번째 대회 개막

등록일 2024.07.233,037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명인전 예선전 전경.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명인전 예선전 전경.

47번째 대회를 맞이한 ‘전통의 기전’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개막식이 23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사 한국일보의 이성철 사장과 후원사 SG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곽상철 SG고려 신성건설 대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전무 등이 함께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은 “명인전은 한국일보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 중 가장 독보적이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업이다. 명인 타이틀이야말로 모든 바둑인이 갖고 싶어 하는 타이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곽상철 SG고려 신성건설 대표.

곽상철 SG고려 신성건설 대표는 “명인전은 한국 바둑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제47기 명인전에서도 치열한 대국 속에서 매력적인 기보를 남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예선 2회전 대국이 이어졌다. 22일부터 열린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3명이 출전해 열두 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26일까지 닷새 간 열전을 펼친다.

본선에 오른 12명의 선수는 전기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변상일 9단, 후원사시드 박정환ㆍ최정 9단과 함께 16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대망의 우승자는 결승 3번기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해 열린 46기 대회에서는 패자조에서 부활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명인전은 지난 46번의 대회 동안 단 10명에게만 정상의 자리를 허락했다. 이창호 9단이 13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조훈현 9단이 12번, 서봉수 9단이 7번, 이세돌 9단(은퇴) 4번, 박영훈 9단이 3번, 고(故) 조남철 9단과 신진서 9단이 2번, 고(故) 김인 9단과 최철한ㆍ신민준 9단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하는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 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3회, 본선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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