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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 여수투어 원정경기 승리하며 1위 독주 이어가

등록일 2024.09.131,254

▲양 팀의 승패를 가른 김다영 5단(왼쪽 승)과 조혜연 9단의 대국.
▲양 팀의 승패를 가른 김다영 5단(왼쪽 승)과 조혜연 9단의 대국.

보령머드가 여수투어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13일 전라남도 여수시 디오션리조트에서 여수투어로 펼쳐진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원정팀 보령머드가 홈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2-1로 꺾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김은지 9단이 첫 승 테이프를 끊었지만, 이후 보령머드 원투펀치 1지명 김민서 3단과 2지명 김다영 5단이 각각 이나경 2단과 조혜연 9단을 꺾으며 1패 후 2연승으로 팀 승리를 가져갔다.

팀 승리를 결정지은 김다영 5단은 “처음에는 성적에 대한 기대를 안 했는데 승리가 쌓이면서 두 자리 승수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있다. 리그 시작 전 저희 팀이 약팀으로 꼽혔는데 그런 부분들이 자극이 돼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승리한 보령머드는 7승 2패로 1위로 독주를 이어갔고, 패한 여수세계섬박람회는 4승 5패로 5위에 자리했다.영봉패를 막은 김은지 9단은 1승을 추가하며 개인전 9전 9승으로 다승 1위를 달렸다.

한편 본 경기에 앞서 12일에는 선수단 환영 만찬식이 열렸다. 

박정채 한국기원 이사는 “여수를 찾은 두 팀의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이어지는 14일에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9라운드 3경기가, 15일에는 평택 브레인시티와 서울 부광약품의 9라운드 4경기가 펼쳐진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생각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동시 3국이 펼쳐진 여수투어 대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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