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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바둑리그 ‘미디어데이’ 행사 열려

등록일 2012.10.051,519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의 행사장 전경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의 행사장 전경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10월 5일 서울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4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포시트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임전소감을 밝혔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차민수 감독은 “한게임의 우승을 위해 애써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특히 주장 김지석을 비롯해 윤준상, 이동훈, 이태현 선수가 잘 해 줬고 락스타리거인 김세동의 활약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해 선수 9명 전원이 미국으로 여행을 갈 것”이라고 통합우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차 감독은 “나이도 이미 환갑을 넘었고 잘 나갈 때 그만두는 것이 모양새도 좋을 것 같아 우승, 준우승에 관계없이 감독직은 올 시즌 이후 그만두려고 한다”는 감독 은퇴 의사도 피력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한게임의 주장 김지석 8단이 인터뷰 하고 있는 장면. 김지석 8단은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을 벌이는 2위팀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은 “선수 선발식 때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말을 지겹게 들었다. 정규리그 때 1위에 연연하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2위가 더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 포스코LED보다는 스마트오로가 올라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첫 출전 만에 정규리그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한 스마트오로 한종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코LED를 넘어 신안천일염과 플레이오프를 두는 것 자체로 만족한다”면서 “정규리그에서 신안천일염에 1승 9패로 부진해 신안천일염팀에서도 우리 팀이 올라오길 바라는 것 같다. 꼭 설욕의 기회를 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막차로 4위에 오른 포스코LED 김성룡 감독은 “2년 동안 감독해서 두 번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제가 생각해도 운이 좋은 감독인 것 같다. 작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해 감독직이 정말 쉬운 줄 알았는데 올해는 정말 힘들었다. 마지막 두 경기는 산에 있어 결과를 처한테 전해 들었다.”면서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님과 같은 명장은 아니지만 운(運)장이 명장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스마트오로나 저희팀이나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팀컬러가 비슷하지만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고 준플레이오프를 전망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10개팀이 출전해 지난 4월 12일 SK에너지 vs 정관장의 대결로 킥오프된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는 9월 28일 정관장 vs 롯데손해보험의 경기를 끝으로 총 90경기의 정규리그를 마치고 10월 13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정규리그를 통해 상위 1~4위에 오른 한게임과 신안천일염, 스마트오로, 포스코LED 등 4팀은 스탭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스마트오로와 포스코LED의 대결로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는 13,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지며, 승자는 신안천일염과 20, 21일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판 다승제로 2차전을 벌여 다승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동률일 경우에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승리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팀은 27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인 한게임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각팀 감독과 주요선수들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스마트오로 이영구 9단, 한종진 감독, 한게임의 김지석 8단, 차민수 감독, 신안천일염의 백홍석 9단, 이상훈 감독, 포스코LED의 김성룡 감독, 목진석 9단

 


총 규모 40억원, 총상금 26억원인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팀에게는 2억원, 3위 1억원, 4위 5,0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정규리그에서 1지명 선수 중 최다승인 13승을 기록한 정관장의 박정환 9단은 4,000만원을, 2지명 최다승을 기록한 스마트오로의 김승재 5단은 2,500만원을 보너스로 받는다.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의 포스트시즌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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