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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중국 탄샤오에 반집패하며 첫승 불발

등록일 2012.10.172,001

▲한국의 이동훈 초단(오른쪽)이 중국의 탄샤오 7단에게 반집을 패하며 세계대회 첫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의 이동훈 초단(오른쪽)이 중국의 탄샤오 7단에게 반집을 패하며 세계대회 첫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동훈 초단이 농신신라면배 데뷔전에서 반집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10월 1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제2국에서 한국의 이동훈 초단이 중국의 탄샤오(檀嘯) 7단에게 277수 만에 흑 반집패했다.

예선 최종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본선 무대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던 이동훈 초단은 탄샤오 9단의 상승세를 넘지 못하고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던 이동훈 초단의 패착은 흑175의 반발이었다. 백174로 들여다본 수에 185 자리에 이었으면 승패 불명의 바둑이었지만 공연히 흑175로 둬 상변 흑 여섯점을 헌납해서는 미세하지만 집으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1국에서 일본의 다카오 신지(高尾紳路) 9단에게 승리하는 등 2연승에 성공한 탄샤오 7단은 18일 열리는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3단에게 승리하면 3연승으로 연승상금 1,000만원을 확보한다. 18일 대국의 승자는 19일 한국의 이호범 3단과 맞붙는다.

전기 대회에서 중국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4연승을 거두며 중국팀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탄샤오 7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이 대회에서만 6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지는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대회 통산 열한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최철한 9단(3위), 김지석 8단(4위, 이호범 3단(33위), 이동훈 초단(23위)이 대표로 출전했다.

각국의 출전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자 명단(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이호범 3단, 이동훈 초단(1패)

중국 셰허 9단, 장웨이제 9단, 천야오예 9단, 왕시 9단, 탄샤오 7단(2승)

일본 다카오 신지 9단(1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안자이 노부아키 6단,
       후지타 아키히코 3단, 이다 아쓰시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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