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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혜민, 결정골 터트렸다

등록일 2023.07.17

16일 저녁 7시 30분 한국기원 B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포항 포스코퓨처엠이 서울 부광약품을 상대로 2:1 승리, 시즌 첫승을 기록하며 2라운드 종료를 알렸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답게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는데 결국 1:1 동점 상황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주장 김혜민이 서울 부광약품의 2지명 박소율에게 거둔 승리가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 골이 되었다.

▲ 여유 있는 승리로 팀의 시즌 첫승을 이끈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주장 김혜민.


▲ 서울 부광약품의 2지명 박소율의 대국 장면.


2국에서는 보령 머드의 주장 최정과 포항 포스코 퓨처엠의 김경은이 맞붙었다. 2국은 20~22시즌 3년간 보령 머드 팀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의 대결로 더욱 흥미를 더했는데 '바둑 여제'최정이 우세할 것이란 대부분의 예상과 달리 시시각각 형세가 요동치는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졌다. 결과는 시간에 쫓긴 김경은이 마지막 실수를 범하며 최정의 승리로 마무리.

장고 대국으로 진행된 1국은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와 서울 부광약품의 3지명 고미소의 '3지명 대결'이 성사되었다. 대국은 시종일관 팽팽한 형세가 이어지다 살짝 고미소에게로 기울었는데 박태희가 끝내기에서 추격에 성공, 반집을 남기며 포항 포스코퓨처엠 시즌 첫승의 토대를 마련했다.

▲ 보령 머드의 주장 최정.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에게 '진땀승'을 거두었다.


▲ '바둑 여제' 최정을 상대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낸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


▲ 보령 머드의 주장 최정과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2지명 김경은의 종국 장면. 뜨거웠던 승부의 열기가 남아있다.


▲ 보령 머드의 3지명 고미소에게 반집을 남기며 시즌 첫승을 기록한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3지명 박태희.


▲ 보령 머드의 3지명 고미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바둑을 보여줬다.






20일 벌어지는 3라운드 1경기는 H2 DREAM 삼척(감독 이다혜)와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의 대결이다.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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