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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광약품, 적진서 보령 머드에 승리

등록일 2023.10.07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두 번째 지역투어가 '글로벌 해상관광도시' 충남 보령시에서 열렸다.

7일 충청남도 보령시 머드테마파크 컨션션관에서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3경기 보령 투어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홈팀 보령 머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구기선 보령 부시장의 개시 선언으로 열린 이번 경기는 2국에 출전한 서울 부광약품 김상인 3단이 보령 머드 김희수 초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이어 1국 장고 대결에서 보령 머드 최정 9단이 서울 부광약품 정유진 4단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1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종국이 된 3국은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 4단이 박소율 3단을 상대로 중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주는 듯했으나 끝내기에서 재역전하며 25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최종국에서 승리한 허서현 4단은“어제 보령에 내려와서 바다 구경도 실컷 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보령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홈에서 패배를 안겨 보령 머드에 미안한 마음이지만 좋은 승부를 펼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구기선 보령 부시장의 대국 개시 선언.


▲ 최종국 복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서현 4단, 최정 9단, 송규상 보령 머드 코치, 김미리 보령 머드 감독, 박소율 3단.


▲ 팀을 승리로 이끈 서울 부광약품 주장 허서현.


▲ 사인바둑판 전달. (왼쪽부터) 권효진 감독, 강철호 보령시 체육회장, 김미리 감독.


▲ 사인바둑판 전달. (왼쪽부터) 최정 9단, 김동일 보령시장, 허서현 4단.


▲ 양재호 사무총장(오른쪽)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김동일 보령시장.






이날 승리한 서울 부광약품은 6승 6패로 5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을 이어가게 됐고, 보령머드는 4라운드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8연패에 빠지며 1승 11패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6일에는 선수단 환영 만찬식이 열렸다. 만찬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강철호 보령시 체육회장, 박치규 보령 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해 보령을 찾은 선수단을 환영했다.

8일 벌어지는 12라운드 4경기는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20초를 주며, 속기는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준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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