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열 번째 여자바둑리그 개막!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여자바둑리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제들의 반상 전쟁,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첫 무대가 오는 7월 11일부터 바둑TV에서 펼쳐질 예정!
지난 6월 5일 선수 선발식을 마친 이번 여자바둑리그에는 총 8개 팀, 32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돌입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개 팀이 새롭게 등장함과 동시에 기존 팀의 선수 보호 연한 만료 등의 이슈로 선수들이 대거 이동을 했고요. 또한 이번 시즌 함께 여바리를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도 공개되면서 많은 이야깃거리들로 대회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올렸습니다.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로고와 함께 돌아온 이번 여자바둑리그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는데요.
↓↓ 여바리 선수선발식 다시보기 ↓↓
새로운 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여자바둑리그에서는 매해 새로운 팀이 등장하고 기존 팀이 해체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2개 지자체 팀이 새롭게 등장을 알렸습니다. 바로 차세대 첨단 산업클러스터이자 글로벌 지식기반 도시, ‘평택 브레인시티’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된 아름다운 절경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이 두 신규 팀과 함께 전기 우승팀 H2 DREAM 삼척을 비롯해 포항 포스코퓨처엠, 서울 부광약품, 여수 세계섬박람회, 부안 붉은노을, 보령 머드 팀까지 총 8개 팀이 경쟁하게 됩니다.
신규 두 팀 감독 자리에는 평택시 안형준 5단, 철원군 김혜림 3단이 임명되었습니다. 안형준 5단은 바둑리그 감독 경험은 있지만 여자바둑리그에서는 처음 감독직을 맡게 되었고요. 김혜림 3단은 전기까지 서귀포 칠십리 감독으로 대회 우승 경험이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중국의 리허 5단과 리샤오시 5단이 이번 시즌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리허는 삼척시, 리샤오시는 평택시 팀에 영입돼 활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리허 선수는 지난달 제10회 황룡사배 3위를 차지한 선수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한국기원 이적 후 처음 리그 활동을 알리는 스미레 3단은 이번 시즌 국내기사와 동등한 드래프트를 거쳐 신생 팀 평택시의 1지명 선수로 올랐는데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2024NH농협은행 바둑리그는 7월 11일, 정규시즌 1라운드로 시작되는데요. 올해는 목~금 저녁 8시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개막전에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vs 보령머드의 1라운드 1경기 매치가 펼쳐질 예정!
※1라운드 일정
- 1R 2G 포항 포스코퓨처엠 vsH2 DREAM 삼척
- 1R 3G 여수세계섬박람회 vs 평택 브레인시티
- 1R 4G 부안 붉은노을 vs 서울 부광약품
대회는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으로 진행됩니다. 정규시즌에서 총 8개 팀이 더블리그로 순위를 가려,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속기 대국의 시간이 기존 20분,20초 추가 방식에서 10분,20초로 단축되었는데요. 전기보다 빨라지고 긴장감 넘치는 대국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H2 DREAM 삼척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정규 시즌 1위를 한데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완벽한 통합 우승을 이뤄냈는데요.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왕좌에 올랐던 삼척시가 재정비를 마친 이번 시즌 참가 팀들과 신생팀들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존 팀과 더불어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알린 선수들의 전에 없던 케미가 예고된 이번 여자바둑리그,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