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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입신 첫 도전 우승까지 한 판 남은 신진서 9단!

등록일 2019.04.09

4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승리, 우승까지 한 판을 남겨뒀다.
4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승리, 우승까지 한 판을 남겨뒀다.

4월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2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승리우승까지 한 판을 남겨뒀다.

 

그 동안 신진서 9단은 이동훈 9단에게 8전 전승의 전적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었다국내 랭킹은 신진서 9단이 2이동훈 9단이 4위로 랭킹 차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너무 일방적인 결과이다.

 

이동훈 9단으로서는 일단 1승을 거둬서 상대에 대한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그런 면에서 이번 대회 결승전을 임하는 이동훈 9단의 각오는 대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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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국이 임박했을 때 차이는 불과 반집이었지만, 인공지능 형세 판단은 백의 승률을 90%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제 변화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강력한 압박형 전투 바둑을 구사하는 신진서 9단의 바둑에 대해 이동훈 9단은 실리 작전으로 나섰다그리고 이 작전은 주효해서 계속 앞서 나갔다다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고신진서 9단이 대세력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구해왔다결국 종반 들어 이동훈 9단의 미세한 실수가 등장했고종국에는 반집의 차이로 형세가 뒤집어졌다결과는 260수를 마지막으로 백의 불계승이지만 1집 끝내기 두 군데만 남은 상황에서 마저 두고 계가를 했으면 백의 반집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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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 끝내기만 두 구군데 남은 상황. 아쉬움이 가득한 이동훈 9단은 차마 반집 진 바둑을 계가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 

  

종국 후 신진서 9단은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지 않는 바둑을 두고 싶었는데큰 실수 하나가 마음에 걸린다며 “2국 때에는 더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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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소감을 말하던 신진서 9단은 중반 자신의 실수가 어이없었다는 듯이 잠깐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반면 패한 이동훈 9단은 중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더욱 연구해서 2국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얘기했다.

 

2000년생인 신진서 9단은 현재 국내 최연소 9단으로 작년에 처음 9단이 되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현재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6회 대회 때 첫 출전에 우승한 것과 거의 똑같은 과정이다.

 

1993년 1월 11일 생인 박정환 9단은 2012년 3월 5일 최철한 9단에게 2:0으로 이기며 19세 54일의 기록으로 우승하여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신진서 9단은 2000년 3월 17일 생으로 결승 2국의 승리로 우승하면 19세 37, 3국의 승리로 우승하면 19세 42일의 기록으로 우승하게 되기 때문에 우승만 하면 역대 최연소 맥심커피배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절치부심 중인 이동훈 9단이 과연 반격할 수 있을지 아니면그대로 신진서 9단이 밀어붙이며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을 모으는 결승 2국은 4월 22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 리조트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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