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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켐텍, 막차로 포스트시즌 합류 확정

등록일 2018.05.16

단신
5월 16일 오후 2시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두어진 15라운드 2경기 속기판 2국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의 2주전 조혜연 9단이 인제 하늘내린의 2주전 김미리 3단에게 18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팀의 2:1 승리를 확정했다.

▲ 15라운드 2경기 결과



원래 이 바둑은 5월 4일에 두어졌어야 했는데, 김미리 3단이 중국에서 열린 루양배 3국페어대회 출전하는 관계로 연기됐다. 원래 연기 대국은 다음 라운드 전에 끝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연기 사유가 김미리 3단의 대회 참가였기 때문에 조혜연 9단의 스케줄에 맞춰 5월 16일로 연기됐었다.

조혜연 9단의 승리로 포항 포스코켐텍도 8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이 모두 확정됐다. 끝까지 기회를 노렸던 인제 하늘내린은 오늘 패배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면서 팀 순위도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확정됐지만, 그 순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다 끝나야 알 수 있다. 특히 17일의 18라운드 1경기는 현재 2위인 서울 부광약품과 5위인 포항 포스코켐텍의 대결이 진행되는데, 이 시합의 결과가 팀 순위에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서울 부광약품이 이기면, 마지막 19일에 진행될 루민취안 : 오유진의 연기대국으로 팀의 2위까지 노릴 수 있지만, 만약 패하면 19일 진행대국에서 패할 경우 5위까지 추락하게게 된다.

한편 포항 포스코켐텍은 더 복잡하다. 내일 시합에서 패하면 무조건 5위이고, 이기더라도 서울 부광약품과 서울 바둑의품격이 잔여경기에서 이기면 그대로 5위이다. 반면 내일 이기고, 서울 부광약품이 연기대국에서 패하면, 서울 부광약품에는 앞선다. 또 내일 3:0으로 이기고 주말 서울 바둑의품격이 패하든지, 내일 2:1로 이기고 주말 서울 바둑의품격이 0:3으로 패하면 서울 바둑의품격에도 앞선다.
즉 다양한 경우의 수를 통해서 포항 포스코켐텍은 3~5위 중으로 결정된다.

한편 모든 경기를 마친 충남 SG골프는 서울 부광약품이 내일 경기를 패하거나 일정 조정대국에서 패하면 2위, 서울 부광약품이 2번 중 한번이라도 이기면 3위이다.

서울 바둑의품격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서울 부광약품이 잔여경기를 다 이기면 무조건 4위이다. 반면 서울 부광약품이 1패라도 당하고, 20일에 있을 인제 하늘내린과의 시합에서 승리할 경우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그 외에 20일 경기에서 큰 스코어로 패하면 5위까지 떨어지는 비극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마지막 날에 대국하는 만큼 앞에서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뒤에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복잡한 순위 경쟁 때문에, 내일부터 벌어지는 마지막 18라운드도 흥미 만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 팀 순위표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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