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부안 곰소소금, 5연패
결국 용병의 승패가 팀의 운명을 갈랐다. 서울 바둑의품격의 용병 헤이자자 3단은 이긴 반면 부안 곰소소금의 용병 후지사와 리나 3단은 패했고, 그 결과 그대로 바둑의품격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서울 바둑의품격은 시즌 초반 3연패 후 3연승을 하며 5위까지 상승했다. 신생팀 신고식을 치른 뒤 한번 승리하기 시작하자 계속 치고 올라가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부안 곰소소금은 또 다시 패배하며 5연패, 최하위 탈출은 다음 문제이고 첫 승리를 언제 거둘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례적으로 가장 먼저 끝난 판은 장고판 1국. 박지연 5단 대 후지사와 리나 3단의 대결이다.
후지사와 리나 3단은 현재 일본 여자기전 5개 중 3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일본 여자 최정상 기사이다. 따라서 부안 곰소소금으로서는 상대의 주장과 맞붙였어도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여자 기사들 실력이 보통 강해진 것이 아니다. 현재 타이틀은 없어도 남자기사들과 같이 겨룬 삼성화재배에서 세계 16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박지연 5단은 일본의 여자 1인자를 상대로 초반 포석에서 주도권을 잡은 이래 단 한번도 우세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완승을 거뒀다.
장고판 1국이 비교적 빨리 끝난 반면, 속기판 2국은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 승부가 길어져서 장고대국보다도 늦게 끝났다. 대만의 헤이자자 7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 초단의 대결. 이 바둑은 서로간에 실수가 나오면서 흑 우세, 백 우세로 형세가 요동을 쳤다. 중반전은 확연한 백(헤이자자)의 우세. 좌변 흑 대마와 백 대마를 바꿔치기하면서 우변에 이미 큰 실리를 확보한 백이 넉넉하게 이겨 있었다. 그런데, 죽여도 이겨 있는 백 대마를 끌고나오더니 살릴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알 수 30개가 넘는 거대한 대마로 키워서 모조리 죽이고 말았다. 그런데, 이 순간 헤이자자 7단이 정신을 차렸다. 놀랍게도 대마를 줄인 후에도 여전히 계가바둑. 대마 수상전에서 손을 빼서 큰 곳으로 손을 돌렸을 때, 허서현 초단은 이제는 이겼다고 생각하고 대마에 가일수했는데 이 수가 패착. 우하귀에서 선수 끝내기를 당하자 백이 제법 많이 이겼다. 파란만장한 한 판이었다.
이미 2:0의 결과를 알고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과 서울 바둑의품격 2주전 강지수 초단이 대국에 임햇다. 이미 승부는 알고 있으므로 사실상 개인전의 성격. 이 바둑은 오유진 5단이 큰 싸움을 피하며 집바둑을 유도해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지켰고, 승부도 그대로 끝났다.
6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는 다시 통합라운드로 치러진다. 지난 주에 2개 라운드가 치러지면서 순위 변동이 제법 있었던 것처럼 이번 주에도 통합 7라운드와 8라운드가 연속으로 치러지면서 또 다시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여자바둑리그의 휴식기이기 때문에 용병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에는 2박 3일의 바쁜 일정으로 시합을 치렀기에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지만 통합 라운드 기간에는 조금 여유 있는 일정이어서 컨디션 조절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5명의 중국 용병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7라운드와 8라운드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이유이다.
28일(수)에 치러지는 통합 7라운드는 부안 곰소소금 : 서울 부광약품, 경기 호반건설 : 포항 포스코켐텍, 충남 SG골프 :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 서귀포 칠십리가 만난다. 계속해서 29일(목)~4월 1일까지는 8라운드가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 3월 30일의 2경기는 여수투어로 1위 여수 거북선과 2위 포항 포스코켐텍이 격돌하는 빅카드이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통합 라운드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주요 대국을 선별해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정규 라운드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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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가장 먼저 끝난 판은 장고판 1국. 박지연 5단 대 후지사와 리나 3단의 대결이다.
후지사와 리나 3단은 현재 일본 여자기전 5개 중 3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일본 여자 최정상 기사이다. 따라서 부안 곰소소금으로서는 상대의 주장과 맞붙였어도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여자 기사들 실력이 보통 강해진 것이 아니다. 현재 타이틀은 없어도 남자기사들과 같이 겨룬 삼성화재배에서 세계 16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박지연 5단은 일본의 여자 1인자를 상대로 초반 포석에서 주도권을 잡은 이래 단 한번도 우세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완승을 거뒀다.
장고판 1국이 비교적 빨리 끝난 반면, 속기판 2국은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 승부가 길어져서 장고대국보다도 늦게 끝났다. 대만의 헤이자자 7단 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 초단의 대결. 이 바둑은 서로간에 실수가 나오면서 흑 우세, 백 우세로 형세가 요동을 쳤다. 중반전은 확연한 백(헤이자자)의 우세. 좌변 흑 대마와 백 대마를 바꿔치기하면서 우변에 이미 큰 실리를 확보한 백이 넉넉하게 이겨 있었다. 그런데, 죽여도 이겨 있는 백 대마를 끌고나오더니 살릴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알 수 30개가 넘는 거대한 대마로 키워서 모조리 죽이고 말았다. 그런데, 이 순간 헤이자자 7단이 정신을 차렸다. 놀랍게도 대마를 줄인 후에도 여전히 계가바둑. 대마 수상전에서 손을 빼서 큰 곳으로 손을 돌렸을 때, 허서현 초단은 이제는 이겼다고 생각하고 대마에 가일수했는데 이 수가 패착. 우하귀에서 선수 끝내기를 당하자 백이 제법 많이 이겼다. 파란만장한 한 판이었다.
이미 2:0의 결과를 알고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5단과 서울 바둑의품격 2주전 강지수 초단이 대국에 임햇다. 이미 승부는 알고 있으므로 사실상 개인전의 성격. 이 바둑은 오유진 5단이 큰 싸움을 피하며 집바둑을 유도해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지켰고, 승부도 그대로 끝났다.
6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는 다시 통합라운드로 치러진다. 지난 주에 2개 라운드가 치러지면서 순위 변동이 제법 있었던 것처럼 이번 주에도 통합 7라운드와 8라운드가 연속으로 치러지면서 또 다시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여자바둑리그의 휴식기이기 때문에 용병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에는 2박 3일의 바쁜 일정으로 시합을 치렀기에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지만 통합 라운드 기간에는 조금 여유 있는 일정이어서 컨디션 조절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5명의 중국 용병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7라운드와 8라운드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이유이다.
28일(수)에 치러지는 통합 7라운드는 부안 곰소소금 : 서울 부광약품, 경기 호반건설 : 포항 포스코켐텍, 충남 SG골프 :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 서귀포 칠십리가 만난다. 계속해서 29일(목)~4월 1일까지는 8라운드가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 3월 30일의 2경기는 여수투어로 1위 여수 거북선과 2위 포항 포스코켐텍이 격돌하는 빅카드이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통합 라운드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주요 대국을 선별해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정규 라운드는 목,금,토,일 저녁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