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솔이 끝냈다...정관장 황진단, 챔피언결정전 진출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정관장 황진단, 한국물가정보에 3-2 역전승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 황진단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 황진단은 11일 오전 11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1차전은 정관장 황진단의 3-0 승리, 2차전은 한국물가정보의 3-1 승리. 3연전으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벌어진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은 신진서.송규상.박진솔의 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승부가 저녁 8시가 다 되어 끝났다. 피차 1승씩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벌어진 최종 3차전은 말 그대로 총력전이었다. 9시간 가까이 밀고 밀리는 풀세트 공방이 펼쳐졌다.
기선은 주력 선수를 전위에 내세운 한국물가정보가 잡았다. 신민준. 강동윤의 전반부 기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오더. 두 선수 모두 내일 강릉에서 열리는 LG배 8강전에 출전하기 때문이었다.
2국 속기판에서 플레이오프 들어 첫선을 보인 강동윤이 한승주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에 잡은 우세를 물샐틈 없이 지킨 끝에 2시간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진행 중인 1국 장고판의 형세도 정관장 황진단이 불리했다. 신민준을 상대하는 김명훈의 승리 확률이 10%도 되지 않았다. 김승준 감독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즉각 '확실한 1승 카드' 신진서를 투입했고, 성공했다. 1시간 10분 만에 한국물가정보 허영호 9단을 제압하며 급한 불을 껐다(1-1).
뒤를 이어 끝난 장고판은 막판까지 승부가 요동친 끝에 신민준 9단이 반집을 남겼다. 1,2국에서 2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물가정보가 웃을 수 있는 결과. 승부의 저울추도 한국물가정보쪽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관장 황진단의 뒷심은 매서웠고, 한국물가정보의 허리층은 취약했다. 1-2의 스코어에서 정관장 황진단 김승준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최고참' 이창호도, '에이스 킬러' 박진솔도 아니었다. 퓨처스 선수 송규상이었다.
'이기면 빛나는 용병술, 지면 무모한 도박'으로 평가가 엇갈릴 수박에 없는 승부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개인적으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서는 송규상이 박하민에게 반집차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플레이오프 스코어 1승1패, 최종 3차전 스코어 2-2에서 등장한 최종 주자는 정관장 황진단의 박진솔과 한국물가정보의 박건호. 공교롭게도 2차전의 리턴매치이기도 했다. 2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박진솔이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설욕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려놓았다.
11월 16일부터 포스코켐텍과 챔피언결정전 3연전
다시 만난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외다리 승부'
한국물가정보에 신승을 거둔 정관장 황진단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텍과 16일부터 3연전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년 연속 동일한 카드이다. 지난해엔 정관장 황진단이 극적인 뒤집기로 창단 6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었다. 올해 두 차례 격돌했던 정규시즌에서의 성적은 1승1패로 호각. 전반기엔 포스코켐텍이 3-로 이겼고, 후반기엔 정관장 황진단이 4-1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성적에 따라 수여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1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정관장 황진단, 한국물가정보에 3-2 역전승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 황진단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 황진단은 11일 오전 11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1차전은 정관장 황진단의 3-0 승리, 2차전은 한국물가정보의 3-1 승리. 3연전으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벌어진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은 신진서.송규상.박진솔의 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승부가 저녁 8시가 다 되어 끝났다. 피차 1승씩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벌어진 최종 3차전은 말 그대로 총력전이었다. 9시간 가까이 밀고 밀리는 풀세트 공방이 펼쳐졌다.
기선은 주력 선수를 전위에 내세운 한국물가정보가 잡았다. 신민준. 강동윤의 전반부 기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오더. 두 선수 모두 내일 강릉에서 열리는 LG배 8강전에 출전하기 때문이었다.
2국 속기판에서 플레이오프 들어 첫선을 보인 강동윤이 한승주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에 잡은 우세를 물샐틈 없이 지킨 끝에 2시간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진행 중인 1국 장고판의 형세도 정관장 황진단이 불리했다. 신민준을 상대하는 김명훈의 승리 확률이 10%도 되지 않았다. 김승준 감독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즉각 '확실한 1승 카드' 신진서를 투입했고, 성공했다. 1시간 10분 만에 한국물가정보 허영호 9단을 제압하며 급한 불을 껐다(1-1).
뒤를 이어 끝난 장고판은 막판까지 승부가 요동친 끝에 신민준 9단이 반집을 남겼다. 1,2국에서 2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물가정보가 웃을 수 있는 결과. 승부의 저울추도 한국물가정보쪽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관장 황진단의 뒷심은 매서웠고, 한국물가정보의 허리층은 취약했다. 1-2의 스코어에서 정관장 황진단 김승준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최고참' 이창호도, '에이스 킬러' 박진솔도 아니었다. 퓨처스 선수 송규상이었다.
'이기면 빛나는 용병술, 지면 무모한 도박'으로 평가가 엇갈릴 수박에 없는 승부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개인적으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서는 송규상이 박하민에게 반집차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플레이오프 스코어 1승1패, 최종 3차전 스코어 2-2에서 등장한 최종 주자는 정관장 황진단의 박진솔과 한국물가정보의 박건호. 공교롭게도 2차전의 리턴매치이기도 했다. 2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박진솔이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설욕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려놓았다.
11월 16일부터 포스코켐텍과 챔피언결정전 3연전
다시 만난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외다리 승부'
한국물가정보에 신승을 거둔 정관장 황진단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텍과 16일부터 3연전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년 연속 동일한 카드이다. 지난해엔 정관장 황진단이 극적인 뒤집기로 창단 6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었다. 올해 두 차례 격돌했던 정규시즌에서의 성적은 1승1패로 호각. 전반기엔 포스코켐텍이 3-로 이겼고, 후반기엔 정관장 황진단이 4-1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성적에 따라 수여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1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