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첫 대국의 주인공은 이영구!
2016년 새해 첫 대국의 주인공은 이영구 九단이었다.
1월 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24강 개막전에서 이영구 九단이 조혜연 九단을 상대로 22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2016년 첫 승리를 기록했다.
흑을 든 이영구 九단은 초반부터 주도권 획득에 성공하며 시종 유리한 국면 전개 속에 낙승을 거뒀다. 이九단은 2013년 12월 입대, 24개월 간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 12월 24일 제대한 바 있다.
대국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이영구 九단은 “오랜만의 대국이라 설렜지만 떨리지는 않았다. 새해 첫 대국에서 승리해서 2016년 올 한해가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맥심커피배는 본선 24강 초청전으로 진행되며 전기 우승, 준우승자(최철한ㆍ홍성지 9단)와 카누 포인트 상위 6명(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ㆍ박영훈ㆍ목진석ㆍ강동윤 9단)이 본선 16강 시드(2회전)를 받았다.
또한 시드 4명(전기 대회-최철한ㆍ홍성지 9단, 후원사 추천-유창혁ㆍ허영호9단)을 제외한 본선 24강에는 카누포인트 상위 20명이 참가했다. ‘카누 포인트’는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최근 2년간 입신들의 세계대회와 국내대회 본선 성적을 점수화 한 ‘카누포인트’는 2012년 제14회 대회부터 시행되고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총규모는 1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한편 맥심커피배 개막전은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24강 개막전 대국장면.
▲2016년부터 한국기원이 운영을 맡은 바둑TV의 첫 생중계(맥심배 개막전)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