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이세돌, 3년 만에 명인 복귀

등록일 2016.01.213,205

▲이세돌 9단(오른쪽)이 박정환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종국 후 복기 장면
▲이세돌 9단(오른쪽)이 박정환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종국 후 복기 장면

쎈돌이세돌 9단이 통산 네 번째 명인(名人) 타이틀을 획득했다.


21일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패로 우승했다.

34KBS바둑왕전과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박정환 9단과 잇달아 우승컵을 다퉜던 이세돌 9단은 바둑왕전에서 1-2로 역전패 했지만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며 사이좋게 하나씩의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최근 박정환 9단에게 3연패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지만 결승4국에서 역전승하며 3년 만에 명인위에 복귀했다.

랭킹
3위 이세돌 9단은 상대전적에서도 박정환 9단에게 1710패로 앞서가게 됐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에서 패한 이후 그 충격으로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명인전에서 우승해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 세계대회가 많은 만큼 빨리 회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정환 9단은 연초부터 바둑왕전과 국수전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랭킹 1위다운 위용을 과시했지만 명인전에서는 이세돌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명인전 첫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랜드가 후원한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5,0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1967
년 창설된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총 예산은 4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3회가 주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