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3억원을 잡아라!
올해 스물한 번째를 맞이한 LG배가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의 통합예선에는 주최국인 한국에서 186명이 출사표를 올린 것을 비롯해 중국이 85명, 대만 22명, 일본 7명, 아마추어 8명 등 모두 308명이 출전해 16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19.25 : 1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동안 LG배에서는 한국이 아홉 차례 우승했고 뒤를 이어 중국이 여덟 번, 일본 두 번, 대만이 한 번 우승했다.
전기 대회에서 강동윤 9단이 우승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국은 대회 3연패 및 통산 열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랭킹 7위 최철한 9단, 8위 안성준 6단, 9위 원성진 9단 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참가해 본선 티켓 사냥에 나서는 한국은 지난해 통합예선에서 5장의 본선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반면 한국과 경쟁을 벌일 중국은 85명의 정예부대를 파견해 3년 만의 우승 탈환에 시동을 건다. 특히 중국은 이 대회에서 7명이 한 차례 이상씩 우승해, 5명의 우승자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최다 우승자 배출국에 오르는 등 LG배에서 단연 강세를 이어왔다. 이번 예선에도 스웨ㆍ장웨이제ㆍ퉈자시ㆍ파오원야오 9단 등 5명의 전직 챔피언이 출전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7장의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는 16명은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자인 강동윤ㆍ박영훈 9단과 국가시드를 받은 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9단, 신진서ㆍ이동훈 5단(이상 한국 5명), 커제ㆍ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 9단(이상 중국 4명),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일본 4명), 린쥔옌 6단(대만 1명)이다.
지난
제
통합예선 대진표를 보면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은 5월 30일, 16강전은 6월 1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