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한다
이세돌 9단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톈진(天津) 메이장 회의 및 전시 센터(Tianjin Meijiang Conference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16 하계 다보스포럼(The summer Davos Forum)’에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 포럼’은 ‘세계경제포럼 뉴참피언스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파생 효과’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시스템 재설계’, ‘혁신의 재고’, ‘성장의 변화’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는 공식 세션만 총 214개가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지난 3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맞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을 초청해 ‘인공지능의 발전’을 주제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9단은 첫 날 열리는 ‘인간 대 기계: 알파고의 의의(Human vs Machine The Significance of AlphaGo)’와 ‘이세돌 9단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Lee Sedol, Grand Master in the Strategy Game of Go)’에 참여해 알파고와의 대국 경험담, 전략 게임으로서 바둑의 의의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바브(Klaus Schwab)의 제의로 2007년 9월 12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중국이 만든 국제회의인 하계 다보스포럼은 2007년 다롄(大連)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다롄과 톈진을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2016 하계 다보스포럼은 포럼 창설 10주년이 되는 해로 톈진에서 다섯 번째 개최되는 것이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저명한 기업인ㆍ정치인ㆍ경제학자ㆍ언론인 등이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ㆍWorld Economy Forum)이라는 국제 민간 회의다. 매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