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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군단, 황룡사쌍등배 2연패 실패

등록일 2016.06.101,965

▲최종국에서 최정 6단(왼쪽)이 위즈잉 5단에게 패해 우승컵은 중국에게 돌아갔다<사진제공/중국 시나바둑>
▲최종국에서 최정 6단(왼쪽)이 위즈잉 5단에게 패해 우승컵은 중국에게 돌아갔다<사진제공/중국 시나바둑>

반상 태극 낭자군단의 황룡사쌍등배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10
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친후(溱湖)리조트에서 벌어진 제6회 황룡사쌍등배 본선 제14국 최종전에서 한국의 최정 6단이 중국의 위즈잉 5단에게 17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주최국 중국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서울 부광탁스의
투톱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정 6단과 위즈잉 5단은 한국과 중국의 여자랭킹 1위이기도 해 최종국은 한1인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국 최후 승자는 전날 오유진 2단에게 승리하며 상승세를 탄 위즈잉 5단에게 돌아갔고 최6단은 통산전적에서도 611패로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최정 6단은 지난 3월부터 위즈잉 5단에게 4연패 중이다.


한국은 지난
4월 열린 본선 1~7국에서 김채영 2단이 41, 박지연 4단이 1승을 올리는 등 1차전을 51패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주최국 중국이 1차전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전 전패하는 부진에 빠져 한국의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그러나
4일부터 속개된 2차전에서 박지연 4단과 김혜민 7단이 중국의 왕천싱 5단에게 패하는 등 왕5단이 3연승하며 불안감이 고조됐고, 5단을 잡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승리한 오유진 2단이 위즈잉 5단에게 불계패하며 최종국까지 간 끝에 결국 중국의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한 여자국가단체대항전인
황룡사쌍등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다. 그동안 한국은 3회와 5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중국은 1~2, 4회 대회와 이번 6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가 열린 장옌시는 청나라 때 국수(國手)였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이기도 하다.

 

6회 황룡사쌍등배 각국 출전 선수 명단(푸른색은 패자)

한국 : 최정 6(1), 오유진 2(11), 김혜민 7(1), 박지연 4(11), 김채영 2(41)

중국 : 위즈잉 5(2), 왕천싱 5(31), 루자 2(1), 쑹룽후이 5(1), 왕샹윈 2(1)

일본 : 후지사와 리나 3(11), 왕징이 2(1), 셰이민 6(21), 아오키 기쿠요 8(1), 기베 나키 초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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