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2년 연속 국무총리배 한국대표 선발
김희수 선수(18)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무총리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셔널바둑리그 대표선수들과 연구생 상위랭커들 128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한국 대표가 될 수 있는 단 한 장의 티켓을 얻기 위해 사흘간 열전을 벌였다. 4강에 진출한 선수 중 연구생 랭킹 2위인 김희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내셔널바둑리그 선수로 우원제, 이상빈, 김정선 선수였다. 4강에서 이상빈 선수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한 김희수 선수는 우원제 선수와의 대국에서 백으로 14집반승을 거두며 128강부터 7연승으로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김희수 선수는 “작년의 준우승이 너무 아쉬웠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부담이 컸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해 바둑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김희수 선수가 중국의 후위칭 선수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인 줄포만 갯벌생태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