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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진, 7살 연상 미국인과 내달 1일 웨딩 팡파르

등록일 2016.06.202,984

▲이하진 3단의 신랑이 될 다니엘 마스 씨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디지털 영상기술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이하진 3단의 신랑이 될 다니엘 마스 씨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디지털 영상기술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이하진(28) 3단이 7월 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7살 연상인 미국인 다니엘 마스(Daniel Maasㆍ35)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04년 11월 제26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이하진 3단은 제5∼7회 정관장배와 9회 정관장배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했고, 2009년 제14회 여류국수전에서는 루이나이웨이 9단과 결승3번기를 벌여 준우승한 바 있다.

이후 학업에 정진해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2014년 6월부터 올 6월 4일까지 2년 동안 국제바둑연맹(The International Go Federation, 약칭 IGF)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3단은 올 3월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 실무자와 한국기원의 창구 역할을 맡아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하진 3단의 부군이 될 다니엘 마스 씨는 현재 온라인 게임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 중이다. 마스 씨는 이하진 3단의 유튜브 바둑채널(www.hlbaduk.com)의 팬으로 처음 이3단을 알게 됐고, 작년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싹 틔운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하진 3단은 결혼 후 부산과 일본 도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9월부터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국제기구경영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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