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곰소소금’ 김혜민, 부안 출신 낭군 만나 화촉
‘여류국수’ 출신 김혜민(30) 7단이 7월 2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회사원 김진오(32)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2년 연속 ‘부안 곰소소금’ 주장을 맡았던 김혜민 7단의 예비신랑도 전북 부안 출신이라 주변에서는 이런 인연도 없다며 김7단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99년 10월 제16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세계에 첫 선을 보인 김7단은 2007년 제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3년 제18기 여류국수전에서 입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5연승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7단은 현재 한국기원 국가대표 여자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혜민 7단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