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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한-일 주장전 승리!

등록일 2018.06.071,914

▲ 한국 주장 최정 9단이 일본 주장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승리했다. 이제 중국과 1대 3 대결이 펼쳐진다.
▲ 한국 주장 최정 9단이 일본 주장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승리했다. 이제 중국과 1대 3 대결이 펼쳐진다.

최정 9단에게, 한국 팀에게 필요한 승수는 4승. 한국과 일본 주장간 대결로 펼친 단두대 매치에서 최정 9단이 첫 번째 고비를 넘었다. 남은 중국 선수는 3명(위즈잉 6단, 왕천싱 5단, 루이나이웨이 9단). 홀로 남은 최정 9단이 중국 최정예 군단을 모두 넘어서고 한국에 우승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 장옌호텔에서 열린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11국에서 최정 9단이 후지사와 리나 3단을 제압했다.

초반부터 탄탄하게 판을 짠 최정 9단은 후지사와 리나 3단이 상변 침투 과정에서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앞서나갔다. 이후 두터움을 바탕으로 은은한 압박을 가하며 주도권을 쥔 최정 9단은 백의 엷음을 정확히 찔러 꽃놀이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는 쪽이 바로 탈락하는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한 최정 9단은 여전히 배수의 진을 치고 7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세 번째 주자 루이나이웨이 9단과 맞붙는다. 승리한다면 우승국이 결정되는 8일엔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에 두 판을 연거푸 치를 예정이다.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 돌을 가린 결과 최정 9단(왼쪽)의 흑번.



▲ 포석 연구가 잘 되어 있는 최정 9단. 초반을 빠르게 진행했다.



▲ 일본 주장의 중책을 맡았던 후지사와 리나 3단.



▲ 국후복기 장면.



▲ 한국 주장 최정 9단이 대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 중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능한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가운데)이 국후복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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