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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난타전 끝에 ‘디펜딩챔피언’ 꺾고 32강 첫승

등록일 2018.09.043,889

▲'디펜딩챔피언' 구쯔하오 9단에게 승리한 박정환 9단(왼쪽)
▲'디펜딩챔피언' 구쯔하오 9단에게 승리한 박정환 9단(왼쪽)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첫날 11명이 나선 한국은 4승 7패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에서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2위 신진서 9단, 25위 안국현 8단, 46위 최정 9단이 한ㆍ중전에서 승리했다.


박정환 9단은 ‘디펜딩챔피언’ 구쯔하오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순조롭게 첫승을 올렸고, 신진서 9단은 우광야 7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기 대회 4강에 올랐던 안국현 8단은 천쯔젠 6단에게 32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개막전 최고의 파란은 최정 9단이 장식했다. 최정 9단은 17회 LG배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스웨 9단에게 2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의 스웨 9단을 꺾은 최정 9단(오른쪽)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커제ㆍ탕웨이싱ㆍ탄샤오ㆍ셰얼하오 9단 등 11명이,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이 1승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속행된다.


첫날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경기를 벌여 2승을 거둔 선수는 16강에 선착하고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선수들은 6일 세 번째 경기에서 16강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본선 32강 첫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첫날 결과(앞쪽이 승자)

A조
시바노 도라마루 7단 vs 천야오예 9단 – 327수 끝, 백 3집반승
박정환 9단 vs 구쯔하오 9단 – 256수 끝, 백 불계승

B조
최 정 9단 vs 스웨 9단 – 290수 끝, 백 불계승
타오신란 7단 vs 이세돌 9단 – 231수 끝, 흑 불계승

C조
안국현 8단 vs 천쯔젠 6단 – 327수 끝, 흑 불계승
퉁멍청 6단 vs 서봉수 9단 – 131수 끝, 흑 불계승

D조
커제 9단 vs 왕위안쥔 8단 – 170수 끝, 백 불계승
셰얼하오 9단 vs 창푸캉 아마 5단 – 189수 끝, 흑 불계승

E조
판윈뤄 6단 vs 나 현 9단 – 222수 끝, 백 불계승
리쉬안하오 7단 vs 신민준 9단 – 211수 끝, 흑 불계승

F조
롄샤오 9단 vs 김지석 9단 – 219수 끝, 흑 불계승
양딩신 7단 vs 이영주 3단 – 146수 끝, 백 불계승

G조
탄샤오 9단 vs 윤성식 아마 7단 – 154수 끝, 백 불계승
탕웨이싱 9단 vs 이야마유타 9단 – 139수 끝, 흑 불계승

H조
신진서 9단 vs 우광야 7단 – 222수 끝, 백 불계승
리샹위 5단 vs 류시훈 9단 – 241수 끝, 흑 1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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