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찬, 크라운해태 어린이 명인 등극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시상식이 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비롯해 이창호 9단, 유건재 8단, 이다혜 4단과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해 우승한 기민찬(군포 광정초 3) 어린이와 준우승한 이주영(부산 좌동초 3) 어린이를 축하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 첫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훌륭한 바둑영재들이 많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대국과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었다”며 “크라운해태는 바둑영재들이 계속 성장해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승자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아마 3단이, 준우승자에게 장학금 200만원과 아마 2단이 수여됐다.
기민찬 어린이는 9월 13일 열린 결승 2국에서 이주영 어린이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어린이 명인에 등극했다.
특히 기민찬 어린이는 우승 특전으로 이창호 9단과 특별 대국을 펼치기도 했다. 시상식 후 열린 특별 대국은 3점 접바둑으로 백을 잡은 이창호 9단이 불계로 승리했다.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은 만 8세 이하(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들이 참가해 지난 4월 2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아트밸리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예선을 치렀다. 158명이 출전한 영재부에서 본선에 진출할 32명을 선발했고 362명이 출전한 새싹부는 결승까지 진행해 강성률(서울 원효초 3)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8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영재부 본선 32강의 모든 대국은 바둑TV스튜디오에서 방송대국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