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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신진서, 셀트리온행…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선발식 열려

등록일 2019.08.081,974

▲9개 팀 관계자들과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9개 팀 관계자들과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의 1차 선수선발식이 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은 감독 선임 발표와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 촬영 순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선수선발식 전경

보호선수 기간이 만료돼 드래프트 시장에 나온 ‘최대어’ 신진서 9단은 ‘셀트리온’이 1지명 선수로 선발했다. 랭킹3위 이동훈 9단은 ‘정관장황진단’에게 지명 받아 새로운 팀에서 이번 시즌을 맞이한다.

화성시코리요는 박정환 9단, 킥스(Kixx)는 김지석 9단,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 9단을 보호 조치하며 전기 시즌과 동일한 1지명 선수들을 보유했다. 또한 세 팀은 1∼5지명 5명의 선수를 모두 보유하며 지난해와 같은 선수단을 꾸렸다.

이밖에 변상일 9단은 포스코케미칼, 나현 9단은 사이버오로의 부름을 받았으며, 이영구 9단은 홈앤쇼핑, 박영훈 9단은 수려한합천의 1지명으로 각각 지명돼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었다.

▲선수선발식 결과

2015년부터 시행된 ‘보호선수제’를 통해 각 팀은 퓨처스리그 선수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3년간 전년도 소속 선수의 보호가 가능하다.

선수선발식에는 ‘디펜딩챔피언’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팀/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KGC인삼공사(정관장황진단팀/감독 최명훈 9단)과 GS칼텍스(Kixx팀/감독 김영환 9단),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팀/감독 한종진 9단), 화성시(화성시코리요팀/감독 박지훈 6단), 셀트리온(셀트리온팀/감독 백대현 9단), 합천군(수려한합천팀/감독 고근태 9단), 홈앤쇼핑(홈앤쇼핑팀/감독 최규병 9단), 사이버오로(사이버오로팀/감독 양건 9단) 등 모두 9개팀 감독, 팀 관계자, 취재진 등이 함께 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각 팀별로 정규 리거 5명, 퓨처스 리거(2부) 3명 등 모두 72명의 선수들이 활약한다.

이날 1차 선수선발식에서는 KB리그 1∼5지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등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퓨처스리그 2∼3지명을 뽑는 2차 선수선발식은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퓨처스리그 2∼3지명 18명은 23일과 26일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5명의 사령탑이 새로운 팀을 이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정관장황진단은 최명훈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신생팀 셀트리온은 백대현 9단, 홈앤쇼핑 최규병 9단, 수려한합천 고근태 9단, 사이버오로는 양건 9단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스코케미칼, 킥스(Kixx), 한국물가정보, 화성시코리요 등 4개팀은 작년과 동일한 감독으로 팀을 운영한다.

▲9개 팀 감독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규리그 상위 5개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최종 우승팀을 탄생시킨다. 이번 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돼 정규리그 5위팀이 2경기를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4위팀은 1경기를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개막식은 9월 24일 열리며 9개팀 더블리그 18라운드로 펼쳐질 정규리그는 9월 26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은 매 경기마다 장고 대국이 1경기 더 추가되어 장고(A), 장고(B) 등 2판과 속기 3판으로 치러진다. 장고(A)는 각자 2시간(초읽기 1분 1회)이며 장고(B)는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다.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로 펼쳐진다.

또한 1국에 고정돼 있는 장고(A)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2국인 장고(B)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3국(속기)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며 4국(속기)과 5국(속기)은 오후 8시 30분에 동시에 시작한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장고 2경기는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한편 2부리그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케미칼이 2위 정관장황진단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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